1. 우선 대기실에서 '초갈 연습하실분 구합니다~ (갈 유저 구해요)' 같은 류의  채팅을 치고 오늘의 먹잇감을 탐색한다.


2. 파티신청이 들어오면 수락한뒤 재빠르게 프로필 전적을 체크한다.


3. 상대방이 라이트 유저라면 매정하게 강퇴한다.


4. 상대방 게임 전적이 만약 30분전, 1시간전, 3시간전...3일전 까지 빼곡히 찍혀있는 진성 '히창' 인생이라면 최대한 친절하게 인사한다.


5. 자연스럽게 빠대 픽창에서 인공지능 픽창 으로 화면을 넘기며, 우선 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한판 가볍게 돌리고 빠대를 시작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6. 대게 수락을 한다 (70~80%).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주 자연스럽게 남은 아군 팀원들을 인공지능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왼쪽 하단에서 인공지능팀원 선택 가능). 


7. 게임을 시작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미드로 던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들어오는 채팅은 전부 무시한다. 


8.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상대가 히창인생이라는 것이다. 즉 히오스 말고는 할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로 게임을 져서도 이겨서도 안된다. 최적의 황금밸런스를 유지하며 2시간 이상 게임을 접전으로 끌고가다 패배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를 위해 아군 팀원들을 인공지능으로 채운것이다. 상황에 따라 G를 적극 활용하자.


9. 갈 유저가 탈주시 신고, 욕설시 욕설신고를 박는건 빼놓지 않는다.


10. 여기서 가장 신기한점은 진성 '히창'인생들은 게임을 '절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11.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배배꼬며, 부들부들 거리는 갈을 만족한 듯이 바라봐준다. 


12. 특히 해당 전략은 초갈 로테일때 적극 사용하는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가장 어려웠지만 아주 극한의 만족감을 느꼈던 판이 있다.  갈이 빨리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 미친듯이 G로 아군 인공지능 팀원을 기지로 돌려 보내려고 시도했던 판이였다. 처음 10분을 제외한 거의 1시간 46분간 가량을 인공지능의 제어를 놓고 G대전이 시작되었고, 이후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우리 '히창' 갈은 패드립을 하였고 이후 정지를 먹은 것으로 추측된다. (네이버 메일로 블리자드건 한건이 발송되었다). 할 게임이 히오스 없어서 1시간 46분 가량을 울부짖으며 G를 난타했다는 사실때문에,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는것 만으로도 말할 수 없는 전율을 느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