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를 너무 많이해서 지겨워서 롤하고 있는데 재밌네


시장 선점을 떠나서 그냥 게임 자체가 재밌음


왜 그렇게 인기 많은지 알겠더라고


만약 히오스가 먼저 나왔어도 나는 결국엔 히오스가 롤에 추월당했다고 본다




그럼 내가 느낀 히오스의 장단점을 요소 별로 한번 말해볼까


1. 막타의 부재 - 장점

막타의 부담을 줄인건 장점이 맞다

롤 할때 막타가 막 어려운건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쉬운 요소는 아니라서.





2. 통합레벨 시스템 - 단점

팀게임 연습 하기엔 너무나 좋은 시스템.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솔플을 더 많이 함


레벨이 통합 되어있어서 그런지 히오스는 내가 아무리 덜죽고 킬을 많이 내더라도 상대방과의 레벨 격차를 그렇게 많이 벌리지를 못한다. 


그에 따라 격차를 이용해서 찍어누르고 다 쓸어담는 소위 캐리가 불가능함. 앞도적인 힘으로 찍어 누를때의 그 쾌감을 맛볼수가 없음

이런 쾌감은 합을 맞추는 팀게임을 할때보다 더 짜릿한것임. 


우리는 프로선수들이 아닌 개개인의 유저일뿐




3. 다양하고 많은 맵 - 단점

히오스가 롤에 비해서 맵이 여러개이고 테마가 다양해서 개성이 있음

근데 이게 개성이 있는거지 좋은건 아닌거 같더라고

맵에 따라 캐릭 티어도 다 다르고 전략도 다 다름.

맵이 많은 만큼 숙지해야 할 전략이 더 늘어남

이런것들을 익히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이 모든것들을 익히면서 고수까지 가는길이 너무 험난함 

더 큰 문제는 모든 맵들이 다 매력이 있는것도 아닐뿐더러 자기가 하기 싫은 맵들을 강제적으로 해야됨. 난 이게 제일 큰 단점이라고 봄





4. 특성 시스템 - 장점, 단점

복잡한 아이템을 외우지 않고도 손쉽게 찍을수 있는 장점이 있음


다만 롤은 기본적인 캐릭터에다가 아이템을 이용해서 캐릭을 강화하는 느낌이 강한 반면


히오스는 하얀 도화지에 특성으로 캐릭터를 그려나가는 느낌이 강함


지금의 특성으론 롤의 아이템을 따라잡기엔 무리가 다소 있음





5. 빠른대전 - 단점

자기가 원하는 블리자드 캐릭터를 선택해서 가지고 놀기엔 적당한 모드이지만

진짜 게임을 익히기엔 너무 부적합한 모드




6. 라인전의 부재 - 단점

지겨운 라인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주어진 라인이 없는것과 레벨 통합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어 게임의 질을 더 떨어뜨리는 단점이 더 큼



라인을 서서 얻는 개인의 이득이 없다보니 하위티어, 초보자들 일수록 라인을 설 이유를 찾지를 못함

그렇다 보니 한타만 주구장창 하느라 경험치를 태우는 일이 자주 일어남. 


이는 고수가 되거나, 상위 티어로 가면 괜찮아 지지만 모든 사람들이 고수가 아닐뿐더러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나 괴로움. 

도중에 이탈해 버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임


이를 커버 하기 위해서 싫어도 운영, 소위 라딱이라는것을 해야하는 포지션이 따로 생겨버림


누군가는 이게 재밌는것일수도 있지만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주어진 라인이 없어서 랭크전에서 포지션별 라인별 큐를 돌리는것도 불가능




7. 탈것 - 장점

여러가지 재밌는 탈것들이 존재함

탈것들 쇼핑하는 재미, 다른사람들의 탈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적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많네 ㅋㅋㅋ 


자기가 생각하는 히오스 장단점들을 적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