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설치할일 없을줄알았다...

다시는 업뎃할일 없을줄알았다...

최근에 전역해서 사회의 맛에 눈이 돌아간 친구가

갑자기 접었던 히오스를 깔며 나를 유혹했다...

너무 재밌다며

추억보정 좆까고 게임다워졌다며

상딸을 치며 나와같이 복귀하고싶어하는 모습이

이젠 다를거라며

앞으로는 더 잘하겠다며

전여친을 붙잡는 내모습을 보는것같아 좆같아졌다...

좋아하는 블리자드 캐릭터를 보고 낄낄거리며

특성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여러 판을 돌리며 최적의 빌드를 연구하고

히오스를 하며 즐거웠던 고딩시절의 내가 생각나

거실에 엄마 티비보는데 흐어엉 울부짖었다...



오늘 히오스를 깔았다...

친구와같이 빠른대전 한판...두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여전히 좆같은 맵들...






나는 히오스에 복귀하고 말았다...







요즘 렉사르랑 아눕아락 특성빌드 어떻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