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길래 한번 이야기 들어보고 검색해보고 찾아보니까 폭리는 이제 정싱적인 상태가 아니고 사실상 죽은 컨텐츠라고 말해도될정도로 뒤져버린게임이고 대전 검색시간도 기본 10분인 게임에 누가 정붙히겠음.

변별력도 없어 성취감도 없어 트롤은 많고 어뷰징도 많아 결국 이렇게 되는건 진짜 이해갈만한 행동이고 그걸로 모두가 만족하면 정말 기분좋은데


문제는 이 환호와 관심이 얼마나 오래갈까? 라는 부분이며 관리자는 몇년이고 이 게임을 붙들고 있을수 없고 어떻게든 사정이 생겨서 떠날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의 공백기는 어떻게 하나 하는 문제임.

갓겜이 나오고 모두가 행복해하다가 여러가지 사유로 방치되어버리고 죽어가는건 스타크래프트2 유즈맵 계열을 살펴보면 딱 느낌이 오고 이번 사설서버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런 걱정거리를 쓰는거임.



스타2 자유의날개가 막 나올시점에

한창 aos시스템을 이용해 만든 시티 오브 템페스트, HotSHoT 유즈맵이 정말 흥했음.

당시에는 롤이 정착하기도 전 시기였으니까 롤하러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스2 유저도 한창 많을시기라서 너도나도 유즈맵 찍먹하고 즐기고  공식카페에 공식 사이트까지 만들고 

심지어는 활발한 2차창작에 시티오브템페스트는 미연시 게임 까지 만들정도로 엄청 팬덤이 거대했음.


이런 시기만 계속되면 참 좋겠는데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게 되지 못하고

맵 제작자는 평생 그 유즈맵에 붙들수가 없더라.


트롤러는 유즈맵에서도 밴을 떄리는등(어떻게 하는진 모르지만 가능했다고 함) 조치를 취하고 계속 오류 수정을 해줘야하는데 이거 결국 16년쯤부터 맵제작자가 취업해버리고 현생살이 하다보니까 맵을 더이상 건드리지 못함.

그리고 그 맵 베이스를 누가 받아서 관리를 해야하는데 그것마저도 명맥이 끊겨버려 완전히 방치되어버리고

그 게임은 그냥 제작자가 버려진 게임이 되어버림.


나는 이 사설서버가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음.

제작자건 하이드던 언젠가 이걸 내려놓을때가 있는데 그 이후로 이게 관리가 좆되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다 이말이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려놓을때쯤에 이후에 뒤를 이을사람이 없으면 진짜 말그대로 몰락행 급행열차 시동걸리는거고.


그래서 운영진?이 피차못할 사정으로 자리를 내려놓아야할때 뒤에 이어서 물려받을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신속하게 인수인계가 될수 있는 운영진 내부에서의 그런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음.

진짜 관리자 변경, 혹은 공백상태가 될때 무너지는건 순식간이고 유저는 그런걸 기가막히게 빨리 눈치깜.




두번째는 사설서버 자체에서 좆목질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문제점임.


스2유즈맵의 대부분은 이걸로 멸망함.

사람들끼리 모이고 게임하는 장이 생겼으면 필히 거기서 하수 중수 고수가 나뉨.

거기까지는 별 상관없는데 문제는 고수가 하수를 좆같이 여겨서 떨어져나가 지들끼리 하는걸 시작할때 터짐.

앞에 말한 두 유즈맵은 군단의 심장때부터 설설 순위권에서 떨어질락말락 하거나 악명이 높았고 어느기점으로 유저수가 팍 뒤져서 공허의유산 시기에는 그냥 나락으로 떨어졌음.

공방사람은 눈에띄게 많이 줄었고 그 이유는 따로 있었음.


고수들이 초보들 좆같에서 서로 고수끼리 친추하고 지들끼리 사설방만 파서 겜을 쳐 해서 그랬던거야.

물론 그 과정에서 뉴비배척을 뒤지게 하고 초보 배척을 했으니 유입은 설설 뒤지기 시작하고.

지들끼리 겜하는것도 유즈맵 채널 (히오스랑 똑같은 시스템이니 알겠지만 채널 시스템이 유저친화적이지 않아서 아는사람만 알음) 에서만 슬쩍 대화하고 홀연히 사라지는식으로 되니 도저히 알수가 없는거임.

유저들이 2갈래로 갈라지고 사설방 파서 하는건 초보는 죽어도 안끼워주니 결국 어떻게든 유저는 떠나고 유입은 배척으로 뒤졌으니 2배로 빠르게 말라뒤짐.


고수들끼리 모여서 게임하는건 실력향상을 위한 게임으로도 활용될수 있어 이걸 막는건 어쩔수 없음.

그치만 그 과정에 좆목질로 여겨질수 있는 대화들이 오고가고 뉴비배척이 생기는것만큼은 강력하게 죠져야할것같다고 생각해.

기본적으로 욕설,비꼬기에 대한 규제를 상당히 빡세게 강화시켜야 해줘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뉴비 배척은 진짜 영구밴 무조건 쳐박아야할정도로 필요함.



세번째는 홍보의 문제임.


자날 스2는 유즈맵이 유저 플탐순으로 공개되다보니 20위권 내의 유즈맵만 살고 그외에는 싹다 뒤졌음.

플탐차이가 5배 차이날정도로.

왜냐? 일반인은 그걸 볼 기회가 없거든. 처음에야 열심히 홍보하고 공방채팅에서 무바라 무바라 시전해서 확보하고 그랬지만 유저가 고이고 뉴비배척이 심하더니 결국엔 홍보도 안하고 알아서 뒤짐.


사설서버도 똑같이 되면 어떠나 걱정이 되기도 함.

여기사람이야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지만 과연 다른동네 사람들에게는 홍보가 충분히 되었는가?

히오스 사설서버를 검색하면 당장 노출되는게 히오스 아카라이브 밖에 없어서 그럼.  최대한 많은 사람을 가져와야 어떻게든 굴러가고 티어도 잘 배정되지 않을까.  

등급전 뉴비 유입으로도 좋을거고.



이건 좀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인데 

-근- -벤- 이러면서 오는사람 쳐내는사람은 빠르게 없에야할 사람이라 생각함.

망겜에 출신만으로 갈라치면 진짜 사람 남아나질 않음.  병신짓 하면 죽여놓으면 되는거지 출신으로 갈라치면 뭐가 남냐.  




자날때 퀄도 좋고 질좋은게 나오던 스2 유즈맵들이 

공유 나온 시점 (즉 현재 시점이 아님)에서는 거의 다 뒤져버린 모습을 보고 일부 유즈맵은 망해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봐와서 그런지 좋은것과는 별개로 많이 걱정이 되서 그럼.



내가 글을 잘 못쓰기도 하고 말을 이상하게 한게 있을수도 있는데... 봐줘서 고마움


요약

1. 관리자가 사정이 생겨 공석이 되어버리면 그 틈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 즉 미리 인수인계할 사람을 미리 만들어놓는건 어떰?


2. 좆목질은 늘 그렇듯 게임 폭망의 지름길. 좁은겜판에서는 고수들끼리만 모여서 겜하는것과 뉴비배척은 어떻게든 생기더라.

-> 사람들끼리 모이는것 자체는 뭐라할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지들끼리만 하는경우에는 어느정도의 언질을 해줬으면 좋겠고 뉴비배척 및 욕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을 해줬으면


3. 홍보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