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빠대를 기준점으로 잡은 가벼운 안두인 공략임


들어가기에 앞서서 안두인의 장단점 먼저 나열함


< 장점 >


1. 입문이 쉬운 힐러 : 안두인의 스킬셋은 정말 직관적이고 간단함. Q로 단일힐, W로 광역힐, E로 속박, 세이브 혹은 지원용 궁극기 등. 몇판 해보지 않아도 감을 잡기 쉬운 힐러임.


2. 괜찮은 힐량 : 알렉스트라자, 화이트메인과 같은 극단적인 힐량은 나오지 않지만, 역으로 우서, 리리 같은 불안정한 힐량도 아닌 안정적인 힐량을 기대할 수 있음.


3. D(신의의 도약)의 보유 : 정화와 저지불가를 부여하는 동시에 끌어당길 수 있다는, 힐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세이브 수단을 갖고 있음. 정화가 없는 힐러의 취급이 어떤지를 고려한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안두인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들어줌.


< 단점 >


1. 애매함 : 괜찮은 힐량, E를 통한 속박이라는 적당한 CC기, R1(구원)을 통한 광역 무적, R2(빛폭탄)을 통한 광역 스턴 및 보호막 등, 얼핏 보이게는 단점이 없는 힐러처럼 보임. 다만 Q의 선딜, W의 선딜, 애매한 판정의 E와 끊기기 쉬운 R1(구원), 합을 맞추지 않으면 궁극기의 값어치를 못하는 R2(빛폭탄)등 허술한 부분이 있음.


2. 최대 포텐셜을 뽑기가 어려움 : 위의 단점과 연계되는 부분으로, 힐러에게 요구되는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실력과 상황에 따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가능성을 항시 동반함.


3. 전형적인 힐러의 한계 : 몇몇 힐러들을 제외하면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단점을 공유함. 모든 스킬셋이 아군의 지원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팀원의 의존도가 매우 높음.


< 안두인 스킬 > 


D(고유 능력) - 신의의 도약 : 즉시 아군 영웅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당깁니다. 대상 아군은 끌려 오는 동안 저지 불가 상태가 됩니다.(쿨 70초)

                         뒤따르는 은총 : 적 영웅에게 일반 공격을 하면 주위에서 생명력이 가장 낮은 아군의 생명력을 32(+4%) 회복합니다.


Q - 순간 치유 : 0.75초 동안 주문을 시전해 대상 아군 영웅의 생명력을 280(+4%) 회복시킵니다(쿨5초, 마나20)


W - 천상의 별 : 빛을 내보내 적들에게 140(+4%)의 피해를 줍니다. 빛은 넓은 범위로 자신에게 되돌아오며 경로에 있는 아군 영웅의 생명력을 130(+4%) 회복시킵니다. 적중한 적 영웅 하나당 치유량이 25% 증가합니다.(쿨10초,마나50)


E - 응징 : 회오리치는 빛의 물결을 전방으로 내보내 처음 적중하는 적 영웅에게 175(+4%)의 피해를 주고 1.25초 동안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듭니다(쿨9초,마나40)


R1 - 구원 : 0.5초 후, 정신을 집중하여 3초 동안 빛의 은총을 받습니다. 정신을 집중하는 동안 주위에 있는 아군 영웅들은 최대 생명력의 30%까지 회복하고 보호 상태가 됩니다(쿨80초,마나70)


R2 - 빛폭탄 : 아군 영웅에게 빛의 힘을 불어 넣습니다. 1.5초 후, 빛이 폭발하며 주위 적들에게 150(+4%)의 피해를 주고 1.25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대상 아군은 폭발에 적중한 적 영웅 하나당 165(+4%)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얻습니다. 보호막은 5초 동안 지속됩니다.             


< 안두인 추천 특성 트리 >


1랩 - 공평한 축복 : 순간 치유를 이전과 다른 대상에게 사용하면 치유량이 15% 증가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40% 감소합니다.


4랩 - 빛의 쇄도 :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응징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0.75초 감소합니다. 응징으로 이동 불가 상태가 된 영웅에게 일반 공격을 하면 일반 공격이 추가로 적중하며 25의 마나를 회복합니다.


7랩 - 결속의 치유 : 다른 아군 영웅에게 순간 치유를 사용하면 자신 또한 생명력을 135(+4%) 회복합니다.


10랩 - 구원, 상대가 CC기가 너무 많거나 가로쉬가 있을 경우 빛폭탄.


13랩 - 신앙이 깊은 자의 속도 : 천상의 별이 움직이는 동안 이동 속도가 30% 증가합니다. 되돌아오며 치유한 아군 영웅 하나당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감소합니다.


16랩 - 소생 : 순간 치유가 6초에 걸쳐 180(+4%)의 생명력을 추가로 회복시킵니다. 적 영웅에게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이 효과의 지속 시간이 갱신됩니다.


20랩 - 궁강 혹은 바리안의 유산 


< 안두인의 전반적인 플레이 >


개인적으로 안두인은 힐러의 정석이라 생각되는 힐러임. 힐러에게 요구되는 단일힐, 광역힐을 Q(순간 치유),W(천상의 별)를 통해 합리적인 쿨다운으로 모두 보유했기에 모렐라스 같은 불안정한 단일힐, 카라짐 같은 어정쩡한 광역힐, 우서 같은 지나치게 긴 쿨다운이라는 단점에서 모두 자유로울 수 있음. CC기 역시 마찬가지로 CC 연계 혹은 차단기로 쓸 수 있는 1.25초 속박의 괜찮은 스펙을 갖고 있는 E(응징) 또한 갖고 있음.


하지만 Q에 붙은 0.75초의 선딜과 W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때의 쿨다운 대비 저열한 힐량 및 작동 방식은 확실히 하자를 갖고 있음. E 또한 느려터진 투사체의 속도와 판정이 거의 없다싶은 작은 크기로 능동적으로 CC를 넣는건 힘든 일임. 


1. 초반부(1랩~7랩)


초반부 안두인은 놀랍게도 괜찮은 성능을 보유했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D(신의의 도약)과 1랩 공평한 축복으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특성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 요소들을 처음부터 갖고 있음. 이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무력한 상대 힐러에 비해 확연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힐러로, 초반부의 무리한 싸움들(상대 캠 전투, 3대4 싸움등)에 비교적 리스크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하지만 안두인의 효용성의 여부는 D의 유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초반 싸움에서 별다른 이득 없이 D를 소모 했거나 쿨다운이 돌고 있을 경우 아무런 이점이 없는 힐러가 되버림. 또한 1랩때 공평한 축복을 갔을 경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엄청난 마나 소모는 싸움이 지속적으로, 장기전으로 이어질수록 불리해지는 요소가 되기에 마나관리에 집중해야하는 순간이 찾아옴.


TIP : 안두인 D는 시전 중 정신 집중이 아님. 고로 D-Q를 통해 끌어오는 와중 힐을 넣어 세이브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음.


2. 중반부(8랩~13랩)


7랩 이후부터의 안두인은 특성의 선택에 따라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힐러로 사용 할 수 있음. 공평한 축복을 찍었을 경우, 1랩 특성에 붙은 쿨감과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며 우서 혹은 루시우에 가까운 본인의 생존력을 극대화한 힐러로써 유사 서브탱커처럼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짐. 구원의 기도의 경우, 1랩 특성으로 인해 생기는 마나소모를 보완하는 동시에, 15초라는 짧은 쿨다운으로 높은 유지력과 세이브라는 알렉스트라자나 화이트메인에 가까운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음.


- 구원을 찍는 경우 : 상대팀에 순간딜이 강력한 메이지 계열의 캐릭터가 있음( EX - 캘타스(불덩이 작렬), 크로미, 정크랫(로켓 자폭) 등), 일반적으로 좋음 


- 빛폭탄을 찍는 경우 : 상대팀에 도살자(도살장의 어린 양 한정)가 있음, CC기가 지나치게 많음(압도적 악몽 디아블로, 아눕아락, W 정크랫 등), 상대가 극단적인 돌진 조합임, 아군이 극단적인 돌진 조합임.


이 타이밍의 안두인에게 중요한건 포지셔닝임. 상대 탱커진, 혹은 딜러진이 들어오더라도 구원을 찍었을 경우 아군을 최대한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함. 빛폭탄의 경우 진입하는 아군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빛폭탄을 줘야하기에 진입 전후로 딜레이 없이 부여하기 위해 아군과 본인의 위치를 신경 써야함. 


3. 후반부(13랩~그 후)


이 시점부터는 안두인의 객관적인 성능이 다른 힐러들에 비해서 쳐지는게 체감이 돼.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본인의 포지셔닝 및 스킬 사용의 극대화가 요구되는 시점임. 특히나 이때부터 급등하기 시작하는 딜러의 딜량과 일반적인 정화의 쿨다운보다 긴 D의 특성상 중요한 타이밍에 쓰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함. 그렇기에 일반적인 교전시 오브젝트 타이밍을 위해 D를 과감하게 아끼는 판단도 유효함.


16랩 이후부터는 소생 혹은 내면의 집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해진 유지력을 극대화하거나, 세이브 능력을 끌어올려 다시끔 초반부의 높은 힐량을 되찾을 수 있음. 상황에 따라서 상대가 광역딜이 많거나 마무리가 부족한 경우( EX - 굴단, 루나라 등) 소생을, 역으로 한 번에 피해량을 우겨넣는 경우( EX - 켈투자드, 타이커스 등 ) 내면의 집중력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


20랩의 이후부터는 구원을 강화해 실질 쿨다운 20초, 범위 내 아군 전체 CC 면역 및 피해 방지를 이용해 한타때 상대팀의 피해량을 전부 받아내거나, 무난한 선택지로 바리안의 유산을 찍어서 본인의 생존력과 각종 특성들과의 시너지, 소소한 도트딜을 기대할 수 도 있음. 


< 카운터 및 상대하기 껄끄러운 영웅들 >


1. 일부 메이지(굴단, 리밍 - 힘의 파동 한정)


안두인의 힐량으로도 감당이 안되는 딜량을 보유하는 동시에 원거리에서 넣는 CC를 통해 구원마저 끊을 수 있는 메이지들은 매우 까다로운 상대임. 특히나 리밍의 경우 구원을 쓰는게 보이는 즉시 힘의 파동으로 구원을 손쉽게 캔슬 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이지 중 가장 상대하기 힘듦.


2. 루시우


안두인의 모든 스킬은 이론상 루시우에게 파훼될 수 있음. 루시우가 실력이 된다면 Q, E, R1(구원), R2(빛폭탄)을 모두 Q와 R2(하이파이브)를 통해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고, 구원을 찍은 경우 특히나 루시우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임. 다만 초반 루시우의 저열한 힐량과 사용자의 기량에 따라서 손쉬운 상대가 될 수도,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는 복불복이기도 함.


3. 아눕아락 


아눕아락은 한타때 단순히 고치를 던지는것 만으로도 안두인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음. 안두인의 두 가지 궁극기 모두 아눕아락에게 카운터 당하며 진입마저 E로 저지할 수 없기 때문에 탱커 중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상대임. 안두인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기회는 안두인 본인이 아닌 팀원에게 고치를 던졌을 때 타이밍을 맞춰 D의 저지불가를 이용해 궁을 카운터 치는 방법 밖에 없음. 


4. 데하카


맨탱급의 스펙에 무시하기 힘든 딜량, 아군 진형의 뒤쪽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데하카는 안두인으로써 저지가 불가능한 섭탱 중 하나임. 특히나 한타 도중 잠복을 위시하고 들어오는 데하카는 좁은 판정의 E로는 맞추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Q나 궁극기를 시전하는 와중에 데하카의 Q를 맞는다면 안두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음. 단, 맵에 따라서 개활지일 경우 위의 사항은 적용되지 않음. 


5. 자살을 희망하는 아군


안두인은 독보적인 세이브 능력을 갖춘 대가로 공성, 라인클리어, 영웅딜을 포기했음. 본인이 무적인줄 아는 팀원을 만난다면 올라가는 힐량만큼 피눈물을 흘리는 수 밖에 없음.


< 안두인의 포지셔닝과 E의 활용법 >


위에서도 누누히 언급했지만 안두인은 벨런스 잡힌 캐릭터의 장단점을 그대로 갖고 있음. 그렇기에 어느 한 부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기는 힘들지만, 이것을 아예 극복하기 불가능한건 아님. 


핵심은 4랩 특성 빛의 쇄도를 이용해 E의 기대 쿨다운을 5초까지 감소 시키는 방법임. E의 특성상 느릿한 속도의 속박 투사체라는 특징은, 상대 메인탱커 및 서브탱커들의 돌진기( EX - 디아블로 암흑의 돌진, 블레이즈 제트 추진기, 정타족 슬라이드 등)을 적당한 타이밍에 예측샷으로 E를 날림으로써 상대의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음. 이때의 포지셔닝은 상대의 진입형 적군을 대상으로 서로 정면을 바라보는 위치를 점해주거나, 원딜과 섭딜의 측면에서 상대 적군과 삼각형을 이루는 대형의 꼭짓점에 있으면 돼.


다만 이렇게 E쿨을 적극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안두인의 위치는 탱커 뒤에 2선~섭딜 3선까지 지속적인 카이팅을 통해서 W 힐량을 최대치로 활용하고  본인의 생존까지 염두에 둬야하는 문제가 있음. 위험성이 높은 관계로 상대 맨탱이 본인보다 잘한다거나 연계되는 CC로 한 명을 짜르는 조합이라면 이러한 플레이는 지양하는게 좋음.


< 1랩 특 공평한 축복 VS 빛샘 >


안두인의 노특성 1랩 기준 Q는 대략적으로 46/HPS 정도를 가짐


- 공평한 축복 적용시 최대 93/HPS


-1랩 Q+빛샘 시 96/HPS


빛샘을 전부 다 받는다고 가정했을시 공평한 축복보다 빛샘의 HPS가 살짝 더 높음. 하지만 이론상 HPS는 높지만 원하는 대상에게 힐을 넣기 힘든 리리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본다면, 실질적으로는 공평한 축복이 사용하기가 더 편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음. 


안정적인 힐러, 입문하기 쉬운 힐러, 독보적인 세이브 능력을 가진 힐러를 원한다면 안두인을 해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