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하면 왠지 조합 맞춰야하는 부담감이 생김 → 하지만 난 뇌 빼고 무지성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싶음 → 빠대를 함 → 맵 운영, 한타 타이밍, 팀 조합 그딴거 상관 안하고 함 → 게임에 대한 이해도 낮아짐 → 내 실력이면 어느 티어일지 폭리를 감 → 게임 이해도가 낮으니 이길수가 없음. 덩달아 아군 팀원도 이해도가 낮아서 왜 졌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정치만 함
1) 그래도 폭리에 남으려는 경우
유튜브든, 아카챈이든, 인벤이든 일단 공부하려고 노력함 → 게임 이해도가 높아짐 → 이제보니 빠대는 시궁창인 것을 알게됨
2) 폭리 빡겜러들 부담스러워서 빠대로 복귀
여전히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없이 무지성 지 꼴리는 것만 함
이 악순환의 근원이 빠대임. 롤보다 맵 운영, 팀 조합이 더 중요한 게임인데 게임 이해도는 롤 플레이어에 비하면 훨씬 처참한 수준이니 사람들이 안모이지.
마치 똥통에서 "사람들이 안모이는데 어캄 ㅋㅋ"하면서 안주하려는 것과 같음. 평범한 사람이라면 똥통에서 나올 생각을 하겠지만
빠대의 장점이 뭘까?? 말 그대로 빠른 시간 내에 10명 후딱 모아서 가볍게 한 판 즐기는 거임. 재밌는건 그 기능은 이미 난투가 갖고있음.
오히려 난투와 빠대의 차이점은 "진짜 ㅈㄴ 가볍게 하느냐(난투)"와 "그래도 정식 맵에서 하고싶다(빠대)"로 요약할 수 있지.
근데 롤은 소환사의 협곡이라는 단일 맵 + 대부분의 영웅이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다른 포지션에 설 수 있음.
반면 히오스는 맵의 수가 엄청 많고 + 모든 영웅의 포지션이 고정되어 있음.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의 공통적인 인식은 "10인 후딱 잡고 → 맵 공개하고 → 그에 따라 지 꼴리는 캐릭터를 하자"임. 심지어 빠대 삭제 반대하는 사람도 이런 식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보는 경우 많음.
웃긴건 위의 "10인 후딱 잡고 → 맵 공개하고 → 그에 따라 지 꼴리는 캐릭터를 하자"가 이미 일반전이란 이름으로 준비되어있다는 거임.
그럼 왜 일반전을 안하느냐? 그냥 생소한거임.
아무리 10인 빨리 모인다 하더라도 맵을 공개하는 순간, 영웅별 포지션이 확실한 히오스에서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조합을 맞추길 원하거든. 그런데 난 그냥 내가 하고싶은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쿠사리를 주는게 싫은거임. 그러니 쿠사리 먹기 전에 빠대에서 그냥 하고 싶은 캐릭터 뽑는거야.
그나마 일반전에서는 사람들이 "그거하지 마세요"라고 설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게 왜 이번 조합에서 안좋은지, 이 맵에서 왜 안좋은지, 적어도 하려면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알려주거나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데
빠대는 "그거하지 마세요"하는 순간 "저 새끼 왜 나한테 시비지?"가 되는거야. 왜냐면 내 캐릭이 왜 안좋은지 모르거든.
그러니 네 말대로 "이해도 없이 하는 사람들"은 그냥 난투가서 대충 즐겜모드 하다오면 되는거임.
가볍게지만 정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일반전을 하면 되고.
다만 아까도 말했듯이, 게임 이해도를 망치는 빠대가 이 모든 시스템을 망치고 있는거임
+ 정치질 없는 게임은 없지. 심지어 싱글 플레이해도 컴퓨터한테 정치질하는게 사람인데 ㅋㅋ
문제는 게임 이해도가 낮은걸 얘기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