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못해서 욕할까? 그럼 빠대만 하면 왜 못하는데??

얼마전에 빠대충 논란이 생각나서 적어봄


이 게임은 폭리를 하게 되면 자신이 캐릭터를 고르는 순간
역할이라는게 생김
단순히 '메인딜이니까 싸울때 안죽고 딜 많이 해야지'가 아님
정석 조합이라고 가정한다면
1분이 되는 순간 캠프들이 젠되면
투사는 사이드 라인을 보고
서브딜, 탱도 라인을 봐서 3라인 경험치를 먹고
메인딜과 힐은 캠을돈다 이게 기본 운영 상식임
여기서 남는 시간엔 갱, 시야보기를 선택하거나
팀적으로 합의해서 적캠을 급습하는 변수도 있지만
갑자기 힐러가 사이드에 투사랑 같이 라인을 민다던지
인원공백을 내버리면 운영 자체가 안굴러가고.
적든 크든 손해를 봄

이뿐만이 아니고
탱커는 시야보기 라인 민 메인딜,힐러는 탱커를 따라다니면서 갱킹을 보고
섭딜로 빈라인닦기 투사 사이드라인 관리하기
별별 사소한거에도 역할이 있음 

(물론 상황마다 다 다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라인받기)

이걸 빠대에선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누군가 안다고 해도 나머지가 따르지 않으니
라인보이면 같이가서 먹고 적보이면 열심히 싸우는 식으로 하게 되는거임
그래서 폭리와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게 됨



니가 빠대에서 5000랩을 찍고 엄청난 숙련도로 가로쉬로 상대 공중제비를 돌리든 

루시우로 댄싱퀸을 찍든간에 결국 폭리에서 역할을 수행안하면 팀원들은 의아해할거임

뜬금없이 시야가 궁금해서 부쉬체크했다가 뒤지던가
힐러로 같이 라인먹는데 캠프쪽에 서있던 애가 너한테 비난하면

별것도 아닌걸로 뜬금없이 욕하는 폭리정신병자같겠지만

욕하는 놈은 당장도 문제지만 아예 너가 역할을 숙지 못했다는 것이니 앞으로가 막막한거임

이 게임 내내 역할 수행이 어렵고 그걸 하나하나 지적하는 것도 버거우니

답답한 분노 표현밖에 할게 없는거임 (욕하는게 잘했다는게 아니라 왜 그러는가에 대한 생각임)


롤로 예시들면 너가 롤을 하는데 

원딜이 갑자기 2미드를 서더니 뒤짐
제가 왜 여기있으면 안돼요? 이래봐
서폿, 미드 둘다 밑도 끝도없이 답답한 거야 1킬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면 빠대유저는 영원히 폭리를 못하나?
ㄴㄴ 실제로 빠대유저는 포텐을 갖고 있음  

(폭리와서 엄청난 스킬샷으로 이목을 끄는 빠대유저들도 있음, 특히 은거 캘투장인 왤캐 많냐??)

히오스를 많이 해보고 숙련도와 이해도를 갖고 있으니 대부분은 이미 가지고 있거든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보고 배워도 좋고,다인큐, 방송, 유튜브 방법은 많으니

이 맵에선 내가 이런 역할을 수행해야하는구나를 알면 재미있게 폭리에 입문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