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못하면 힐러라도 해 라는게 비하하는 말이잖아?

나도 그런식으로 받아들였었는데 

진짜로 힐러 많이해보니까

그게 맞는말이긴한거같더라고.. 다 깊은뜻이 있었던거임


확실히 주장할수있는게 힐러만해도 전반적실력엄청늘음

물론 에임,피지컬은 별개임 애초에 그건 재능일수도 연습일수도

암튼 내가 말하고싶은건 전략적 팀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


일단 힐러는 역할군중에 가장 안락함


또한 딜과 힐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딜넣는행위는 존나 에임,피지컬 크게 타지만 

힐넣기란 대체로 몇몇 힐캐빼면 

타겟팅형식이라서 난이도가 존나쉬움 


그렇게 몸이 편하니까

이런저런 생각에빠질 여유가 좀더 많아짐 

미니맵,아군동선,아군플레이 적플레이 관찰평가하면서


무엇이 안전한선택인지 뭐가 위험한행위인지

뭐가 이득인 행위인지 우선순위도 정확히 파악하게됨 전략이보임


왜냐면 힐러는 앞장서서 길을 제시하는것도아니고

단지 뒤만 쫄래쫄래따라다니는 편한포지션이니까

아무래도 이곳저곳 유심히 관찰하는것말고는 할게없거든


이게 안좋게말하면..남 평가질의 시작인데

좋게보자면 엄청난 이점이 있음


일단 게임에 실제로 참가해서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실전에서의 긴장감을 그대로 느끼면서(습득력up)

안전하게 뒤에서 판이 돌아가는걸 세세히 관찰하는거임

 

그건 딜러나 탱커는 가지지 못하는 이점임.

딜러하면 눈앞의적에 집중하기도 바뻐서 잡생각하기어렵고

탱커면 더심하지. 


탱커도 딜러도 미니맵은 보겠지만

힐러하면 비교적 더 여유로워서그런지 

미니맵을 더 오래,자주 볼 수 있음 

그래서 겜끝나고 따로 리플레이 돌려볼것도없이

인과관계 파악이 더 쉬움


그래서 힐러들이 필연적으로 정치질 존나하는거같음

솔직히 탱딜은 눈앞의 적이랑 대치하느라 바쁘다보면

다른라인아군이 어떻게뒤졌는지 영문도 모르잖아?

근데힐러들은 첨부터 다 관찰하고있단말이지

아주음흉하게.. 물론 정치질은 하지말자ㅇㅇ나쁨


암튼 힐러는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것도아니고

단지 뒤만 쫄래쫄래따라다니면 끝이니까

할짓이 분석하기밖에 없다,

분석을 존나많이하면 실력늘음 이건진짜임


그리고 이건 내 가설인데..

프로필보면 이겜 몇년차,몇백렙,수천판인데도

매크로는아니고 딱히던지는건 아닌듯한데 그럼 치매인가..?

라고 의심하게될정도로 무지성인 유인원들

빠대에 많잖아?그런사람들보면 십중팔구는

딴건거의 1도안했고 오직 딜러만 존나게팠더라 

이게임이 대체로 딜러선호 존나높은듯 진짜

프로필보면 그래프에 원딜만 수직으로 솟은사람 개많음


근데 딜러만하면 피지컬은 존나늘겠지만

따로 겜끝나고 리플 정독하면서 분석시간갖거나

유튜브 히오스 강의영상같은거 챙겨보는사람 아닌이상

판 읽는 눈은 크게 안늘거라고 생각이됨

그러니 따로 공부하기 귀찮다면 걍 힐러를 많이하자..

내경험으로 진짜로 도움많이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