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농구 좋아하니까 농구로 예시 들어봄.


빠대는 길거리 농구랑 비슷함.

취미든 뭐든 실력이고 나발이고 아무렇게나 팀 짜서 대충 한 판 하고 "하하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또 해요 ^^" 하는거임.

그러니 나는 그냥 동네 농구 골대 있는 곳에 아무 신발 대충 질질 끌고 와서 사람들이랑 즐겜 하는거임.

간혹 5명 센터, 포워드, 가드 합 맞춰서 온 사람들이랑 하면 즐겜하러 왔다가 양학당하고 "5인팟 ㅈ같네!!!" 하는 꼴이지.


폭리는 리그랑 비슷함.

마그마 수준이면 프로 정도 될테고, 하다못해 브실골이라도 동아리 농구랑 비슷함.

최소한의 포지션은 맞추고 자기랑 비슷한 실력의 다른 동아리 팀이랑 경기를 하는거임.


물론 실제 농구 경기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합을 맞추고 무엇보다 개인이 압도적으로 잘하면 그 판을 찢을 수 있지만

히오스는 게임 설계부터가 개인의 역량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걸 목표로 하고, 커뮤니케이션은 커녕 채팅이나 핑도 안보는 애들이 부지기수임. 이런 애들은 빠대로 갈 수록 더 많이 보임.


만약 동네 농구에서 레이업, 리바운드 할 줄 안다고 "골 밑에 있으면 무조건 이김 ㅋㅋ"이런다고 생각해봐라

동아리 농구 레벨만 가도 저런 단순한 전략은 박스 앤 원이든 3점 맞불이든 얼마든지 파훼 가능함.


빠대도 마찬가지임. 라그 픽해놓고 용파 가는 애들이나, 도살자 16렙 되도록 고기 스택 못쌓는 애들이나, 노바 픽하는 애들 사이에서 승률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ㅋㅋㅋㅋㅋ 조합 조금만 제대로 짜고 운영 조금만 각잡고 하면 금방 썰리는게 빠대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빠대충들 보면 조합 조금만 꼬거나 개미 똥구멍만큼만 운영 맛 봐도 "5인큐 양학러 신고함 ㅅㄱ" ㅇㅈㄹ하는 애들이 태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