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시발 하스같은 카드겜도 아니고 나름 전략겜이잖아 그것도 5대5 로 하는



여러 변수들을 자신이 최대한 컨트롤하면서 예측한 결과를 이끌어내는게 결국 AOS 라는 장르잖아



그런데 여기에 운빨요소가 날씨라는 명목으로 10명한테 전부 들어가는데 불만이 없게 생김?




니들 철권하는데, 상대 띄우고 때리다가 '아 갑자기 번개가 쳐서 내 캐릭터가 놀라버렸네요' ㅇㅈㄹ 하면서 콤보 끊긴다고 생각해봐라


그러면 무슨 기분 들겠냐? 내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세운 전략과 행동들이 전부 엿먹는 건데 이게 좋은 경험일까?



날씨 시스템이 병신인 이유는 이 외부 효과가 10명한테 들어가서 결코 작지 않음에도 언제 터질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너의 제어권 밖에 있는 효과가 아무런 단서 없이 갑자기 발동되는데 이게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결국 이 불쾌함을 줄이려면 언제 발동될지 정확하게 표시하던가, 그 효과를 줄이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전자를 적용해도 여전히 그 발동 타이밍에 개입할 수 없으며, 쓸데없이 배워야하는 점이 늘어나는 진입장벽을 키우는 패치가 된다.


후자는 씨발 그럴 거면 왜 적용함




이 장르의 게임은 내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을 때 가장 재미를 느끼는 건데 날씨는 그 근간을 뒤흔든다고 ㅇㅇ



비슷한 장르 게임들, 뭐 예를 들어 스타 같은 거에 맵마다 날씨 추가된다고 생각해봐라 그게 뭐가 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