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1경기 vs fly

첫 경기라서 그런지 상당히 머리가 굳어있고 긴장해서 그런지 그냥 무난한 타이커스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타이커스가 메인딜에 쓰기에는 좁은 교전 거리 + 말뚝딜로 인한 포지션 문제로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함

다른 것 보단 인게임에서 내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1레벨 리메이크 사거리특은 모든 상황에서 필수 특이라고 생각함. 특히 적에 레이너가 있어서 사거리 극복을 해야하는 상황에는 말할 것도 없다. 6.5를 4.5로 붙는 거랑 5.5로 붙는 거랑은 정말 다른 문제

4레벨 일급 암살자에대해 외국 해설진들도 많이 놀라던데 ㅋㅋ; 취향문제인데 난 오딘 보고 타이커스를 해서 4레벨 특성중 유일하게 오딘에도 적용 가능한 일급암살자 많이 선호함. 이번에 상향패치 받기도했고. 안갔다면 우리에게 킬캐치 좋은 그메가있으니 거표 갔을거같다.

7레벨은 불굴의 군인 가는게 더 좋은 선택지였을거 같다. 내가 너무많이 짤리고 이상하게 게임해서 역전 위기도 많이 맞았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함.

8강 2경기는 아바투르였는데 무난한 지뢰-복제물 루트 탔고 플록이 다한거라 스킵


4강 1경기 vs tat

2,3픽에 레가르 이렐이 나와서 조금 무서웠다. 개인적으로 둘다 현메타에 약간 뒤쳐진 캐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뽑아서. 1픽에 레이너가 나왔는데, 보통 피욕을 위시한 돌진조합에 레이너가 나는 안 맞는다고 생각했거든.

픽이 이어지고 상대 픽이 다 나오고 나서, 막픽에 내가 고민한건 데스윙과 해머상사. 목표는 딱 2가지였음. 피욕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캐릭터 & 가로쉬+피닉스의 기습 능력에 강한 캐릭터. 결과적으로 위 2개가 남았는데(데스윙의 공포로 인한 진입 저지 + 영구 저지불가 or 해머의 긴 사거리와 충격포로 교전거리 얻기 + 일시 저지불가) 내 해머상사 숙련도가 tat 팀 상대로는 많이 부족할 것 같아 데스윙을 골랐고 다행히 잘 먹혔다(물론 저게임은 학평캐리겜이긴 하지만..ㅋㅋ)


2경기는 플록이 5픽 메피스토를 잡고 나는 레이너를 했기에 스킵. 이경기에서 내가 한거라곤 마지막 한타에 소궁 끊은거 밖에 없다


데스윙 특성은 거의 고정으로 w-w-착지쿨감-공포-불과격노-착지-파괴자 광란 or 신의강림


결승전 1경기 vs Mushroom

우리팀이 멸자딜러가 확보된 상황에서, 상대 딜러조합인 그레이메인 + 리밍에게 강한 아서스를 섭딜로 뽑았다.

특히 우리팀에 루시우가 있어서 아서스의 부족한 기동성을 보완해주고, 서브딜 아서스의 부족한 딜은 진노 소냐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신드라를 궁극기로 가는데 저 판 같은 경우 리밍 스킬을 막아주는 게 필요할 거 같고(아눕아락 벌레와 비슷한원리) 10렙 전에 맞아보니 생각보다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딜이 들어와서(보주리밍 갈거라고는 상상 안해봄. 보주리밍이라 누적딜이 계속 들어와서 아프더라..) 사자의 군대를 감

다행히 결과는 이겼지만 개인적으로 악수였다고 생각한다.


2경기

사실 이판은 완벽한 밴픽 패배라고 생각한다. 일단 파탑 임페를 아예 가져왔는데 탑미드 라클이 밀릴건 불보듯 뻔하고, 원래 계획이었던 2힐 조합 + 줄진을 하면 탑미드도 작살나고, 바텀 교전에서도 가로쉬 + 정크랫이라는 변수를 못 막을거 같았음.

그래서 그냥 스랄을 박았다. 서브딜 자리에 어떤 라인 클리어가 끝장나는 픽을 박았어도 라클은 밀릴거 같았고, 그럴 바에는 초반에 앞문을 다 주더라도 레벨 차이를 1렙 이내로 유지하고 세분으로 뭐라도 만들자 라는 생각뿐이었음(특히 상대가 정크만 제외하면 교전 거리가 길지 않으니 세분 각 재기는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세분이 거의 다 잘 들어갔던거 같아

다른 픽으로는 서브딜 임페로 돌리고 탑에 말티엘을 줘서 탑미드 상성을 바꿔보면 어땟을까도 생각했었다. 그게 더 좋았을거 같다...ㅋㅋ


3경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카시아를 골랐어. 저런조합에 카시아 장단을 생각한대로 말해보면, 장점은 레이너/실바나스라는 딜러 조합 상성은 박살낼 수 있다고 말할정도로 카시아가 유리하다고 생각함. 레이너는 애초부터 뚜벅이 캐릭터고, 13레벨 실바의 바람길잡이를 이용한 2단 어그로 핑퐁 + 저지불가를 따라가는데 13레벨 전쟁여행자 카시아 + 루시우면 될거 같기도 했어서.

단점은 아눕아락 + 스투코프라는 cc 연계 최상의 조합이 기다리고 있다는 건데 루시우가 너무 잘해줘서 나에게 cc가 집중이 안되더라. 그리고 원래는 1렙에 e를찍고 번빛-진압으로 이어지는 평타-e 카시아를 가는데, 스크림할때 락다운이 멋지게 써먹었던 q카시아를 내 방식으로 특성을 조금 바꿔서(7렙 대천사) q-실명 카시아로 바꿔봄 ㅋㅋ;(7레벨 접지봉을 가서 그메 집행자와의 시너지도 물어봤는데 그건 너무 낭비같기도 해서 안했다)


게임 너무 재밌었고 어쩌다 전승 우승까지 해서 행복했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서 버스탄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ㅋㅋ 맨날 막픽 먹어서 7경기 내내 다른픽 했더라.

그외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