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옛날에 쓰던 거 유기했는데 이슈 존나 터지고 현타와서 이거나 다시 씀


선정 기준

기본적으로 "최대한 다양한 랩"을 담으려고 노력했음.

그렇기에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나 대규모 단체곡이 아닐 경우 중복되는 가수가 없게 뽑기도 했고,

정말 이걸 랩이라고 불러도 되나 싶은 랩이라도 이런 랩을 한 새끼가 딱 한 새끼밖에 없으면 그 사람의 랩을 집어넣음.

국힙이 제대로 자리잡기 이전의 랩은 넣지 않았음. ex. 김건모나 서태지 같은 분들(개인적으로는 잘못된 만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같은 곡들도 충분히 랩이고 넓은 의미의 힙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대중적인 시선은 아니기에)

그리고 "내" 플레이리스트기에 어느 정도 주관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


66. 그랬대 (QM)


선정 이유

문예창작과를 다닌 큐엠의 가사는 특징적이지만, 개중에 가장 공감대를 널리 얻을 수 있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비트도 아련하여, 젊은 사람들이 커가면서 더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곡.



67. BE I (B.I)


선정 이유

쇼미 방영 도중, 아이돌 그룹에 래퍼가 섞이는 게 대세가 되기 시작하며 당시 힙합 리스너에게 힐난의 눈길이 극도에 달했던 '아이돌 래퍼' 의 반란이 시발점이 된 곡.마치 흑인들 사이에 섞인 8마일의 주인공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68. 학교에서 뭘 배워 (일리닛)


선정 이유

가장 위트있고 재미있던 사회 풍자 곡. 제목은 학교가 들어가있지만 실상은 대한민국의 사회 전체를 가리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메이저에서 최대한 직접적으로 비판했는데, 13년 전과 지금과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는 게 슬플 뿐.



69. 한국 역사인물 랩배틀 정철 vs 장영실 (다이노티, 스킬레토)


선정 이유

재미있게 라임을 맞추어 풀어낸 가사와 힙합을 유쾌하게 개그 요소로 써먹은 소재. 외국의 인기 있는 랩 포맷(Epic Rap Battle of History) 를 베끼긴 했지만, 그래도 저작권이나 특허가 있는 건 아니기에 상관 없지 않을까?



70. Offcially Misiing you (긱스)


선정 이유

굳이 힙합이 아니더라도 노래 자체가 좋은 소스였지만, 릴보이와 루이가 한국에 잘 들여와서 잘 살렸다. 당시 대중적으로도 꽤나 성공했고, 그래서 딥플로우 등에게 저격을 맞긴 했지만, 시대의 흐름이 지나고 수많은 싱잉랩이 나와도 이 노래는 굳건히 명곡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