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교입니다


쿠란에 의하면

무함마드는 세 종교의 신자에게는 

지즈야를 받고 이슬람의로의 개종을 강제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세 종교는

유대교, 기독교, 사비교입니다


앞의 두 개는 들어보셨고 ...

문제는

이 사비교가 뭔지 쿠란에는 설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쿠란에만 등장하는 종교고 다른 문헌에는 기록이 없어서

정체 파악이 어려운 종교입니다

사비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시는 신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 

사비교 연구의 난제입니다

물론 당연히 현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추측은 할 수 있는데

유대교 기독교와 엮였다는 점에서

유일신교가 아니었을까 하는 점

사비라는 말의 어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그리스어 소피아라서

그 때까지 메소포타미아 등에 상중하던

그노시스파 즉 영지주의파를 일컫던 것이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지주의파는 현재

만다야교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만다야교가 현재는 사비교의 후계 아닌가 하는 논의가 있는데

만다야교는 요단이라는 흐르는 물에서 하는 세례 의식이 있고

할례를 하지 않으며

십자가가 그들의 상징이고

마니교 뺨치는 이원론이 주 교리이지요

이로 미루어 보아 영지주의를 말하던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슬람 기록에는

이들이 두무즈 신의 저승행을 애곡했다는 기록도 있어서 - 성경 에스겔 서에 나오는 탐무즈 신

다시 한 번 혼란에 빠뜨리곤 합니다

이들은 메소포타미아의 전통 신앙이거든요


게다가 

이 정체모호함 때문에 

너도나도 사비교인을 자처했고

지즈야를 걷겠다는 이슬람 지도자들도 그걸 용인해서 ....


현재로서는 정체가 불분명한 종교입니다


쿠란이라는 서적에 명기될 정도면 유명한 종교였을 것인데 

기록이 없어서 미스터리한 종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