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매국 짓을 했고
인지도도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욕 안 먹는 두 사람이 있지요
1. 라합
구약성서 여호수아 기에 나오는
여관주인이고
보통 여관업이 매춘업도 겸했기 때문에
매춘부였으리라 봅니다
예리코 성을 정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파견한 첩자들을 숨겨주고 몰래 내보내주고
그들이 염탐하러 왔다는 걸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았죠
그래서 그 대가로
예리코 성이 파괴되고 성의 주민들이 살육당할 때 무사하게 됩니다
한 짓은 매국노에 가깝지만
뭐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
천민 대우 받던 성매매 여성이니
좋은 조건을 내걸 때 익절하는 게 정상이긴 하죠 ....
참고로 라합은
기독교에서는 살몬과 결혼해 다윗-예수와 연결된다고 하고
유대교에서는
여호수아(님들 아는 그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결혼해 예레미야와 연결된다고 합니다
2. 낙랑 공주
국가를 지켜주는 중요한 방어막을 파괴한
천인공노할 역적이지만
어찌되었는지 욕 먹기 보다는
사랑에 속은 비려한 존재로 더 그려집니다
뭐 호동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모습이 나와서 ....
참고로 낙랑의 공주는 자기 아빠 손에 죽는데
호동이 구해주지 않았으니 ....
그리고 사랑을 이용하고 입 씻은 호동도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것으로 보아 ..
참
드라마 자명고에서는 어찌되었든 매국노로 최후를 맞는 것으로 그리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