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라 궁전의 기록 보관소에서는 수많은 점토판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초기 청동기 시대의 시리아와 가나안 지역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들어있고 가나안, 우가리트, 레바논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 포함되어 있음. 점토판들의 내용을 통해 에블라가 주요 무역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주요 초점이 경제 기록, 다른 레반트 도시와의 상업적, 정치적 관계를 기록한 재고와 도시의 수출입 활동 기록이라고 함. 예시를 들자면, 에블라가 도시를 위해 '에블라'라고 이름 붙여진 맥주를 포함한 다양한 맥주를 생산했다는 기록이 있음. 에블라와 같은 시리아 북부 도시국가들은 서로 간의 정교한 무역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상업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것을 점토판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함. 그리고 에블라의 왕 목록, 왕령, 칙령, 조약이 있고, 장소 이름을 나열하는 관보들이 있음. 문학 작품으로는 찬송가, 의식, 서사, 속담 등이 있음.


또한 대부분의 점토판에는 수메르어와 에블라이트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구조 덕분에 현대 학자들이 수메르어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함. 왜냐면 이 에블린 점토판들이 발견되지 전까지는 수메르어 및 다른 언어와 함께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전이 없었기 때문임. 수메르어로만 쓰인 유일한 에블린 점토판은 어휘목록인데 이는 서기 훈련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함. 이 기록 보관소에는 수천 권의 사본, 관련 전문 용어를 배우기 위한 목록, 학생들을 위한 스크래치 패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에블라가 서기 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주요 교육기관임을 보여줌. 사전들과는 별도로 에블라이트 발음을 가진 수메르어 단어들의 음절도 있다고 함.


이탈리아 장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이 에블라 궁전의 기록 보관소의 기원전 24세기 점토판들을 디지털 아카이브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총 점토판의 개수는 3182개, 여기에 들어있는 단어는 총 309936개라고 함. 관심 있으면 한번 들어가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