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쟝이 예전에 영프독 중세 정치 비교사를 쓴 적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스임.
왜냐? 일단 동양의 공후백자남과는 다르게 서양은 위계 같은 게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거든. 같은 백작이어도 영토 크기와 경제적 부의 차이가 존재했고, 때로는 백작이 공작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었음.
그런거면 오스트리아(독일)는 황제가 자기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데 선제후들 눈치를 좀 봐야됐고, 프랑스는 그게 싫어서 좀 크다 싶은 놈들 다 조지거나 회유했지. 전쟁도 자주 벌어져서 지휘관인 귀족이 많이 죽어나기도 했고. 루이 14세가 베르사유에서 절대왕권을 구가했다고 알려져있는데 실제로는 귀족들한테 특권을 많이 양보해주고 회유한 결과물이라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