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나라 꽤 됨.

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바티칸)/스페인/러시아(극동 한 번 모스크바 한 번)/일본/중국/대만/베트남/타이/싱가폴/터키(그 당시 국명)/남아공/우간다/아랍에미리트/이집트/스위스/


일단 기억나는 거 몇개만 풀자면


이탈리아&스페인 = 애네들은 축구에 미쳐있음. 관광객 끌어들이려는 목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서포트 팀 유니폼 입고 있는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고, 길거리 지나다보면 한 블럭 너머마다 축구 유니폼 파는 잡상인 있음. 물론 제대로 된 거 사려면 해당 팀 홈구장에서 사는 게 제일 좋고 적어도 파트너쉽 체결한 데서 사는 게 좋다. 오히려 프랑스는 옛날에 가서 기억이 안 나서 그런가 열기는 스페인 이탈리아보단 덜함


아프리카 = 휴양지나 고급 호텔은 ㄹㅇ 기깔나게 고급짐. 수영장 온천 오락실 탁구장 축구장 뭐 다 있음. 매일 매일 아점저 고기 와인 풀로 차려줌. 오히려 유럽 근처 관광지는 위치선정 믿고 좆같은 서비스로 배째라 하는 곳도 많은데... 추가로 카니발이나 스타렉스같은 대형 차량 문짝 뜯어서 버스처럼 운영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차랑 비교하는 방법은.... 그냥 문짝이 뜯어져 있음


이집트 = 사막 야영할 때 똥 오줌 그냥 밖에다 갈김. 심지어 그게 가이드라인이다. 건조한 모래와 자연이 알아서 정화시켜준다나. 진짜 넓은 사막 한복판에서 현지 가이드랑 가족 네명 이렇게 5명밖에 없어서 그럴 수 있는 거 같음. 새벽에 일어나면 공기 ㅈㄴ 깨끗하고 지평선에 방해되는 구조물 하나 없어서  눈 앞에 별이 있음. 고개를 들 필요가 없다


러시아 = 블라디보스토크&우르민스크 한 번,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한 번 이렇게 총 두 번 다녀옴. 근데 둘 다 멀리 떨어져있는데 같은 나라처럼 느껴지는 게 신기했다. 밤 10시까지 해가 떠 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에르미타쥬는 생각보다 볼 게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거 같기도


스페인 = 아무래도 스페인을 최근에 다녀와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게 많은데, 진짜 곳곳에서 플라멩고 하고 있음. 갑자기 거리에서 흥겨운 음악소리 들려옴. 보통 세비야가 가장 그 빈도가 높았음


유럽 = 횡단보도랑 신호등 안지킬거면 왜 세워놨는지 모르겠음. ㄹㅇ 교통 법규 지키는 새끼가 1도 없음. 지하철에는 창문 달려 있음. 자동차 아끼는 사람들은 아끼는데, 차 막 쓰는 사람은 진짜 고물될때까지, 안 굴러갈때까지 씀. 범퍼 다 날라가고 헤드라이트 깨지고 보닛 찌그러졌는데도 주행하는 거 10대는 본 듯


남아공 = 수도가 3개에 실질적 대도시 요하네스 버그까지 합해서 4군데가 있는데 숙소는 하나만 잡아서 개고생했음. 고속도로에서 160km 밟는 거 밥 먹듯이 함


일단 기억나는 건 여기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