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에는 일명 '엄마와 아빠'(Mama and Papa)라는 법칙이 있음.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언어들이 공통적으로 '엄마' 그리고 '아빠'를 뜻하는 말에 양순음 -m̥, -p, -b. 한글로 치면 ㅁ, ㅍ, ㅂ 이 세가지가 사용됨.


뚜렷한 공통 기원을 가진 인도유럽어족을 제외하더라도 실제로 셈어족에 속하는 아람어의 Abba는 한국어의 '아버지, 아빠'랑 동일한 의미로 사용됨. 발음도 '아빠'임.


[씨발]


여기까지 보면 이 새끼가 파딱 달고 환빠 주화입마 했나 싶겠지만 비교언어학에선 사실 이 '엄마와 아빠' 가설을 그냥 무시함. 무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걸로 언어적 연관성을 주장하면 바로 병먹금 당함. 애당초 연구로서 논의할 가치도 없다는거임. 환빠들이 이런 비교질할때 현대 한국어와 고대 한국어를 뒤섞으며 억지로 취사편증한다는 사실은 접어두고 어째서 '엄마와 아빠'란 언어적 현상이 발생하는걸까?


그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일명 '유아어' 가설임.


양순음은 인간이 낼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발음이기 때문에 아기가 옹알이 등으로 맨 처음 발음하는 것도 양순음 -m̥, -p, -b 임. 그래서 부모와 아기가 소통하기 위한 유아어들도 이 양순음이 사용되는데 보통 아기가 처음 부르는 대상은 부모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엄마와 아빠'는 발음이 비슷할수 밖에 없다는거임.


여담으로 '엄마'는 전세계적으로 양순음 -m̥가 거의 고정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아기가 자주 보는 대상이 아빠보단 엄마이기 때문에 그런 걸로 보임. 양순음 -m̥는 양순음 중에서도 인간이 가장 먼저 낼수 있는 발음이거든.



참고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19064

https://en.wikipedia.org/wiki/Mama_and_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