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역사언어학과 별 상관 없는 논문 쓰고 다른거 하느라고 몇달간 아예 고대 한국어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무슨 계기로 고대 한국어에 대해 다시 잠깐 생각해 보니 일단 한자음 보면 이미 한자음 들여오는 시기에는

그냥 순경음하고 반치음만 없었고 중세 한국어하고 별 차이 없었다고 쳐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근거는 광운에 있는 몇개 운이지만 설명하기 귀찮아서 생략.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Cr- cluster나 ɥ glide는 있었다면 늦어봐야 삼국시대 중반까지 있었다고 보기는 하는데,

일단 여기까지만 갑자기 생각났고 나머지는 딱히 생각나는 것 없어서 여기까지.


위 내용을 쉬운 말로 하면 고조선 시기에는 영어처럼 kr- pr- 같은 자음들이 중복이 가능했고

박혁거세 살아있을때 없다와 같은 말은 사실 얎다와 비슷하게 발음했다는 말


다른거 하다가 생각나는 것 있으면 또 쓰고 없으면 말고.

그러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