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은 초기에 A6M 0식 함상전투기를 이용해 진주만 공습을 성공적으로 실행시켰고
이는 그동안의 전술에 대한 혁신이 되었다.
이 공습으로 인해 진주만에 정박한 8척의 전함(네바다급 2척,펜실베이니아급 2척,테니시급 2척,콜도라도급 2척)중 4척이 침몰,1척이 좌초,3척이 손상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이 중 펜실베이니아급 2번함 에리조나는 일본군이 투하한 철갑탄에 의해 1번 포탑 근처를 관통하였고,불행히도 2번 포탑 탄약고 근처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7초후 탄약고가 유폭되면서 에리조나에 승선한 아이작 켐멜 키드 소장과 함장 프랭클린 반 바르켄버그 대렁을 포함해 승조원 1511명중 1177명이 목숨을 잃으며 태평양 전쟁이 시작된다.

그러나 일본군의 3차 공습 취소로 인해 당시 폭풍으로 인해 늦게 정박한 엔터프라이즈와 항공모함들이 훗날 미드웨이 해전에서 반격할 기회를 얻었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정규항모 4척을 잃고 일본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다.

일본의 제로센의 문제점은,항속거리에 모든걸 올인한 점과,기체의 내구도가 빈약했으며.항속거리를 위해 날개에도 연료를 탑재하는 바람에 라이터라는 별명이 붙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제로센이 유명한 탓에 다른 기체가 뭍히는 감이 있다.
하지만 일본 항공기술의 결정체는 정작 따로 있었으니.

바로 일본 육군의 ki-84 하야테와 일본 해군의 N1K-J 시덴이다.
일본군은 육해군 대립이 서로 심했기에 무기 체계가 통일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항공기마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에초에 그 둘의 항공운용교리가 철저히 달랐던 탓이다.

먼저,ki-84 하야테의 제원을 알아보자,모든 제원은 미군이 태스트한 결과에 기원한다.

Ki-84 1형 甲 (キ84-Ⅰ甲)

전장 : 9.93m
전폭 : 11.23m
전고 : 3.38m
주익면적 : 21m²
익면하중 : 172kg/m²
자체중량 : 2,665kg
전비중량 : 3,616kg
엔진 : 나카지마 Ha-45 21형 복열 18기통 공랭식 성형엔진, 1,990마력
최대속도 : 687km/h (고도 6,000m)
상승한도 : 11,826 m
항속거리 : 순항속도 278km/h 때 연료 만충시 2,920km
무장 : 기수 상면에 12.7mm Ho-103 기관총 2정 (탄약 350발)
주익에 20mm Ho-5 기관포 1문씩 (탄약 150발)

(출처:나무위키)

하야테는 일본 육군이 사용했던 전투기로,스펙으로만 보면 서구권의 전투기에도 꿀리지 않는 일본 항공기의 최강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니였다.
시제기에서 1800마력의 엔진을,양산기에서 약 2000마력짜리 엔진을 탑제하여 제로센보다 무장을 강력하게 탑제하고 방호력도 이전과 비교불가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제로센과 달리 일본 육군은 항속거리를 중요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전선의 전투기보다 항속거리가 수 배 이상을 내는 아주 강력한 전투기였다.


12.7mm 기총 2기와 20mm기관포 2정은 그럭저럭인 수준이였지만 ki-84 을형은 12.7mm기총을 20mm로 바꾸어 강력한 화력를 선보였다.20mm 기관포는 그 유명한 F6F 핼켓이 몇대만 맞아도 무시하지 못할 타격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ki-84 병형으로 가면 주익에 있던 20mm기관포를 30mm 기관포로 개량하는 등,화력 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방호력 또한 뛰어난 수준이였는데,전면에 65mm방탄유리를,후방에는 12mm 방탄판를 장착하여 파일럿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골에 내는 구멍을 최소화해 기골의 강도를 높히고 자동방루 탱크와 소화기까지 장착해 서구권에서 봐도 훌륭한 전투기였다.

다만 이런 전투기는 뛰어난 정비를 필요로 했는데,문제는 이 하야테가 실전투입된게 1944년이라는거다.
이때쯤 되면 일본군은 더이상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수준이 된다.
그러니 하야테의 성능은 실제로 1945년에 양산된 전투기는 정말 저조해진다.
비록 뛰어난 전투기였지만 일본의 전쟁 말기 상황으로 인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한 비운의 전투기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론 일본 제국 해군이 운용한 N1K-J 시덴을 살펴보자.

원래 수상기를 주로 만드는 카와니시 항공기에서 수상기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걸 알고 육상기 사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들에게 육상기는 크게 도전해야하는 부분이였고
그들이 생각해낸 경우의 수 중 기존 수상기를 빠르게 육상기로 개량한다는 경우를 체택하여 N1K 쿄후를 개량하여 만들어진게 N1K-J 시덴이다.
당시 제로센의 후계기는 A7M 렛푸였지만,개발이 늦어지자 해군은 렛푸 대신 이 전투기에 기대를 걸게 된다,다만 수상기를 개조한데다 카와니시 항공기는 육상기 제작 경력이 없다보니 여러 하자가 있었고,
이후 이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여 탄생한것이 N1K2-J 시덴 21형,즉 시덴카이(시덴改)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11800대의 시덴카이 양산계획은 1945년 1월에 들어가 종전까지의 양산수는 428기에 불과했다.

다음은 시덴카이의 제원이다.
출처는 나무위키이며 미군이 태스트한 제원을 기본으로 한다.

N1K2-Ja 시덴 21甲형

분류
단발 단좌 전투기
전장
9.35m
전폭
11.99m
전고
3.96m
익면하중
161.70kg/m²
주익면적
23.5 m²
자체중량
2,710 kg
전비중량
3,800kg
엔진
나카지마 호마레 21형(NK9H) 복렬 18기통 공랭식 성형엔진, 2,000PS
최대속력
620kph
항속거리
정규1,716km/과하중 2,395km
무장
양 주익에 99식 2호 4형 20mm 기관포2문씩, 1문당 탄약 225발
250kg 폭탄 2발이나 400L 드롭탱크 2기 장착 가능

아무래도 이때가 일본이 패망을 눈 앞에 두던 때라 그리 많이 양산되진 않았지만,그래도 일본군의 정예 항공대중 하나인 343해군항공대가 F6F 헬켓과 F4F 콜세어와 호각을 겨루기도 했고,오히려 더 많은 격추를 내기도 한 불운의 전투기이다.

비록 일본군 손에서도 좋은 무기가 탄생할 수 있다는걸 보여줌과 동시에 전쟁 패망 직전에는 아무리 좋은 무기도 소용없다는걸 보여준다.
필자의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떠오르는 글이나 한번 제가 써봤으면 하는 주제 있으면 함 써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