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 끝나고 극도의 의존증이 생겨버린 흑제레


잠깐 브로냐 만나고 온다고 아주 잠깐이니 말 안하고 갔다와도 되겠지 하고 외출한 백제레가 생각보다 브로냐와 얘기가 길어져서 늦게 되고


흑제레는 방 안에 웅크려서 얼굴 새하얗게 질린채로 제레 이름만 되뇌이며 피가 날 때까지 손톱 물어뜯다가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뛰쳐나가서 백제레 모습을 확인하는데


제레 모습을 보는 순간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한마디도 나오지 않고 백제레 붙잡고 오열하는 흑제레가 보고 싶다


다음날 제레 손 꼭 잡고 외출한 흑제레한테 브로냐가


”흑제레 오늘 날도 더운데 왠 목도립니까?“ 하면 얼굴 시뻘개져서 어버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