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고졸백수인데 최근에 ADHD 진단받고 약먹었더니 공부가 존나 잘되고 재밌는거야
약 먹은 뒤로 겜 야동 다 끊고 공부랑 운동만 함 붕괴도 접속 안하고..

근데 얼마안가서 소개받아서 중소기업 입사했음
하는 일은 현장일 반 사무일 반 섞여있는데 할만함 더해봐야 알겠지만

여기서 일하면서 퇴근하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고졸로 사는게 나을지
퇴사하고 1~3년동안 붕괴고 뭐고 다 끊고
하루종일 공부만 해서 대학을 가는게 나을지 모르겠다

다른 게임은 평생 안해도 상관없는데
붕괴는 계속 생각나더라

회사는 좋고 월급이 280인데 중소고졸신입치고  많이 주는것 같은데 내가 대학간다고 여기보다 나은곳 갈수 있을지 모르겠고
공부 이제와서 하기엔 늦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여기 망하거나 짤리면 고졸이라 재취업이 될지 모르겠고
지금까지 Adhd인거 몰라서 치료안받고 공부 안한게 아깝기도 하고..진짜 잘되는데 지금은

빨리 정해서 붕괴를 아예 접든 다시 복귀하든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