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급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복귀 임무라는 게 있길래 급해야 할 것 같더라

4장인가? 거기까지 미는 게 복귀 임무 중 성장쪽인가로 있어서 밀고 나니,

보니까 또 일퀘로 스토리 미는 게 있길래, 그리고 몇몇 스토리는 통째로 묶여있어서 정신 차리니까 6장임

그리고 뭔가 기간제 이벤트 있어보여서 2부도 상자 찾아다니면서 10레벨까진가 올렸고...

근데 웬디랑 쿠쿠리아까지는 세나디아-헬리아 쌍종결로 밀었는데 그 뒤부턴가는 2부 캐릭 막히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메이랑 치령, 카렌 조작법 대충 눈치로 때려맞히는 식으로 익혀서 어케어케 6장 막판까지 갔는데,

후카가 튀어나오고 그걸 65렙 키아나로 상대하라는 거 보니 좀 쎄해짐. 나 함장렙 아직 38인가 그래서 애들 레벨이 35레벨 정도가 최대인데...

새로운 슈트라서 그런지 조작법도 또 모르겠고, 그냥 이번에도 헤딩하면서 익힘. 근데 7장 가니까 아예 내 캐릭터 배치가 안 되네... 자꾸 적응하려 하면 막혀...

BP(배틀 패스인가?)라는 시스템도 아직 잘은 모르겠고, 함대도 어디를 들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이런 걸 미연에 방지하려고 스승 구하는 건가 싶은데,

건강이 안 좋다 보니 접속시간이 불규칙해서 폐가 될 것 같으니까 스승 구하기도 좀 그럼... 그래도 붕개 재밌어서 폐사각은 아직 안 보이기는 해서 다행이야

단편 애니메이션만 보고 게임은 안 하던 입장에서, 캐릭터들이 좀 더 생동감 넘치게 느껴져서 좋음.

줄글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던 캐릭터성이, 게임 내에서 올올이 풀어헤쳐져서 살아숨쉬는 느낌? 그게 되게 만족스러움.

이를테면 오토가 나쁜 새끼라는 건 알았지만 카렌 판타지에서 세실리아가 자꾸 1등하니까 계정 밴한다거나

연?적?인 사쿠라를 사악한 보스로 내서 음해한다거나, 그런 부분들에서 되게 치졸하고 쪼잔한 게 되게 현장감 넘쳐서 조음...

키아나가 세실리아 환상을 보는 일이 있었다는 건 몰랐는데 이건 아마 코어에 깃든 시린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환상인가? 싶고

어디서 주워들었던 건데 시린이 세실리아한테 인지조작 같은 거 걸어서 자기를 딸로 인식하게 했었다던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키아나도 짠했는데, 세실리아가 마망이라 부르라고 했던 게 시린 기억 기반이라고 생각하니까 시린도 짠했음

그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전후 맥락이, 나는 모르던 게임 스토리를 보니까 서로 이어지면서 캐릭터에게 좀 더 몰입하게 되네

그런 만족감이랑, 다음 bp에 나온다는 진아 얻겠다는 일념을 동력으로 나아가려는 뉴비... 앞으로도 폐사 안 하게끔 응원해조...


붕개는 문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