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

항상 남녀 관계가 깊어지면 빠지지 않는게 성관계였고

영화도 마찬가지로 15금 영화만 가도 연인 관계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게 성관계 묘사였음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겠는데

지금 와서 보면 성관계라는게 연인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표현하는데 엄청나게 큰 힘을 가지고 있더라


원나잇 상대와의 성교는 둘의 사이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단순함을 보여주면서 유흥 그 이상 이하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모습으로

연인과의 성교는 둘 사이의 애정을 넘어서 말로는 전달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고 그 관계를 더 단단하고 깊게 만들어주는 모습으로

반대로 표면적으로 긴밀한 관계임에도 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관계가 소원하고 금방 무너져내릴 것 같다는 모습으로 보인다는게 참 신기했음...


키아나랑 메이 얘네 둘 관계는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고 

메이는 약간 뒤틀리긴 했지만 키아나를 너무 사랑하기에 말로 전할 수 없는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줘팸으로써 전했는데

키아나는 과연 메이한테 할 말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 문뜩 궁금해짐... 진짜 탈진해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보비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