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애들도 빨기 위한 정 쌓기 들어가게 신캐 잠깐 멈추고
제2의 칸쵸 유니버스건 뭐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있음
이벤트 겜 나름 재밌었고 NPC들도 그럭저럭 매력 있기는 했는데
엉덩이 들이대기 같은 두창게이어필...도 있었고
주연 애들이 받았어야 할 스포라이트를 전부 끌어가버린 것 같아서
지금와서 생각하면 먼가먼가한게 있음...
그리고 사실 아직도 헬리아, 코랄리, 세나디아 애네가 정확히 어떤 컨셉인지
뚜렷하게 파악이 안 됨...
대충 챈 밈으로 음해하면서 노는 거지
그리고 이건 다른 문제인데
1부는 붕괴능 [성흔] 보유자들이
이 에너지를 다양한 전투 컨셉의 배틀슈트 따위에 넣어서
'싸운다' 라는 명확한 이미지가 있었고,
율자나 융합전사, 태허체조 등 특수한 경우에나
슈트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강대한 붕괴능을
특정 방향성의 이능으로 휘둘러서 써서
파워 인플레나 차이등의 구분이 확 갔음.
물론 유사1부..라고 할 수 있는
후붕에서도 슈트 빨이라는 초기의 이미지가 거의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다양한 장비를 사용한 것도 더불어서
'어떤 사건' 이후라 기술의 발전을 포함한 세상의 메타가 바뀌었다는 이미지 때문에
대놓고 보이는 슈트의 부재가 그렇게 안 어색했음.
그런데 2부부터는 시간도 그렇게 얼마 안 지났으면서
정말 대놓고 평상복 느낌에 무기 하나만 들고 싸우는 느낌인데
대략적이건 구체적이건 확 납득가는 그런 느낌이 잘 안옴...
거기에 더해 튜토리얼&신규 시스템 소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얼렁뚱땅 만나니까 뜬금없이 반응한다며 별의 고리 분배 받고
얼렁뚱땅 대충 싸워서 이기고
이걸 제대로 설명이나 묘사없이 훅 진행해버리고,
갑자기 영혼없이 하하호호 '나카마다로?' 가는 게 먼가먼가...
2부 애들 매력이 없다는 건 아닌데
1부 결말이 갑자기 훅 진행되었던 것처럼
설명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알아갈 시간을 너무 안 주는 느낌
그래서 쫌 아쉬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