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써 내게 맞서라


백방 병기가 천갈래로 움직이니


검기가 끊이질 않고 이어지네


창대에서 볼 수 있는 저 더러움은


영웅의 무자비에서 나온 것일터


고통이 가득한 범간속세에


티끌과 잎을 배로 삼아


천하에 도움이 되고 싶구나


근심만으로 편해질 수는 없으니


전투는 내 소원이 아니었으나


세상에 발을 들인건 내 마음이었으니


일생을 검과 의기에 의지하여


부름대로 오고가리라


왔던 흔적은 없지만 갔던 흔적은 있으니


사라진 향과 그림자만 진동하네


망량의 장난이라고 믿고 싶다만


묵빛 깃이 유유히 무지개를 이루는구나



짱깨 새끼들 여전히 좀치노 이거 해석하는 놈있으면 ㅇ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