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에 입대했는데 m48계열 포수였다

전차병은 사람 없어서 기술행정병 지원하면 바로 뽑힌다길레 m계열과 k계열 포수중 뭐를 넣을까 고민중이였음.


정보 좀 찾아보니 m계열=6.25쯤 부터 쓰던 개 씹 노후화된 할아버지 탱크

K계열=국산 나름 신형 젊은이 탱크

라고 나오길레

노후화된건 좀 불안해서 k계열 지원 하려다가


지식인에 어떤놈이 답변으로


"생각을 바꿔보면 m계열은 노후화 된거라 훈련 나가면 고장이 나기 때문에 훈련이 적고

K계열은 나름 신형이라 쌩쌩해서 훈련이 많지 않을까요?" 라는 답변을 본 후 뭔가 공감이 되길래 바로 m계열 포수 밖음 ㅋㅋㅋㅋㅋㅋ


다른 m계열 부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름 자대가 꿀 부대로 걸려서 

군생활 빡시진 않았던거 같다.

훈련이 한 2~3달에 1번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훈련 나가도 그냥 전차 주차장에서 라인업해서 도로 기동 하다가

훈련지 점령하고 D형 텐트치고 과자랑 음료수 먹으면서 노가리 까다가 하루 이틀 정도 야외숙영하고 들어오는게 대부분 이였고

가장 빡쌘게 리멤버 6.25인가

6.25 즈음에 파스트페이스+국지도발+전차포 사격등등 다 짬뽕해서 일주일 정도 하는거 있었는데

이거 빼곤 다 할만했음.


상무대 k계열 동기애들이랑 싸지방에서 페메로 거긴 어떠냐 물어보면 걔네들은 달마다 훈련 있다고 힘들다고 하더라.


다만 우린 휴가가 존나 없었음.

우리 중대원 휴가 평균이 

정기28일에 포상2박3일 1~2장 정도 받는게 보통이였고 진짜 운 좋게 글짓기나 대적관 대회 같은거 열심히 참여하고 입상 한 애들만 4~5장 정도.

포상 한장도 못받고 전역 하는 애들도 많았음.


대대장이 우리는 전차병이라 땅개랑 다른 지상의 왕자라고 유격 행군도 안했는데

대대장 바뀌고 유격행군 다시 생김 ㅋㅋㅋㅋ

하지만 2번째 유격은 말년 휴가 원기옥 모아둔걸로 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