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인가 3편 남았네


이번건 비주얼노벨 보면서 읽으면 좋음


킹터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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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시간 전, 뉴저지주 에디슨──

슈뢰딩거 : ……예. 그래서, 저희가 뉴저지까지 온 겁니다.

슈뢰딩거 : 라리탄 강의 습지에 있는 실험실──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슈뢰딩거 : ……그래요. 이른바 「에디슨」의 「에디슨 거리」의 「에디슨 실험실」.

슈뢰딩거 : 어느쪽이든, 여기는 맨하탄에서 50km 이상이나 떨어졌습니다──백만 명 이상있는 저곳의 시민에게는 어차피 아무런 영향도 없죠.

슈뢰딩거 : …….

슈뢰딩거 : ……저로는 그녀를 멈출 수 없습니다. 상상될 겁니다. 머리 속에서 아이디어가 펑하고 떠오르면, 그녀는 얼마가 걸리든 곧장 검증을 하지요──

슈뢰딩거 : 이러한 설계도는 있는데 사정으로 인해 실행 못 한 계획이라니, 말할 것도 없네요.

슈뢰딩거 : …….

슈뢰딩거 : ……예, 물론 제일 어렵습니다.

슈뢰딩거 : 이건, 언제여도 가장 어렵습니다.

슈뢰딩거 : 하지만, 녀석은 언제나 나아가서 부딪칠 뿐입니다.

슈뢰딩거 : 어쩌면, 다음에는 어떤 종류의 역장 장치를 발명해서 붕괴 에너지를 이용하여 모든 무기를 무효화할지도 모르겠네요.

슈뢰딩거 : ……그래요. 저는 물론 빈정거렸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녀처럼 365일 무휴에 일을 하는 듯한 워커홀릭, 누구도 버틸 수 없어요.

슈뢰딩거 : 하지만, 방자한 「프린세스」를 누가 멈추겠습니까?

슈뢰딩거 : 게다가, 핀란드인까지 있다고요──

슈뢰딩거 : 아, 이런 말은 하면 안 되죠. 시점을 바꿔보면, 그도 나름 분수를 알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분야처럼.

슈뢰딩거 : …….

슈뢰딩거 : ……괜찮습니다. 선생님은 「서프라이즈」의 제조에 집중해주세요. 처음부터 직접 나갈 생각이십니까?



슈뢰딩거 : ……에? 이완? 마가렛? 베네딕트? 누굽니까?

슈뢰딩거 : ……잠시만요. 그거 「총동원」인게 아닙니까?

슈뢰딩거 : ……알겠습니다. 그것도 그렇네요. 「쾌도난마를 끊다」. 질질끄는 건 그만하죠.

슈뢰딩거 : ……네? 그건 당연합니다. 일부러 말하지 않으셔도.

슈뢰딩거 : 누구 씨는 집을 계속 남기고 있습니다. 그녀들이 언제 도우러와도 괜찮게끔.

현재──

퍼시발 : 닥터! 우리 도우러 안 가도 되는거야!?

모르간 : ……헬라, 지혈겸자.

헬라위스 : ……네.

퍼시발 : 이봐! 둘 다! 밖에서 전쟁이 시작됐다고!

모르간 : ……그래서?

퍼시발 : ……에?

모르간 : 퍼시발, 의사의 맹세 제1조는 뭐지?

모르간 : 작년, 수험쳤을 때에 특별히 배웠지?



퍼시발 : 그게……「나는 모든걸 인류에게 바친다」.

모르간 : 4조는?

퍼시발 :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하여 고려할 것」.

모르간 : 9조는?



퍼시발 : ……「나는 최대한 인명을 계속 유지한다」.

모르간 : 만약 지금, 환부를 봉합하지 않았으면 환자는 어떻게 될까?

퍼시발 : …….

퍼시발 : ……붕괴에 침식당할 우려가 있어.

모르간 : 그래서, 또 뭐 할 말 있어? 해야할 일을 하도록 해!

모르간 : ……가까운의 친구를 믿는거야!



슈뢰딩거(?) : 흥……이게 5만년 전에 존재했던 제9율자의 「땅」의 힘입니까?

슈뢰딩거(?) : ……상당하군요. 시대를 넘은 전리품. 이른바 「신의 열쇠」.

슈뢰딩거(?) : ……당신같이 무력한 자라도, 지금의 제 공격을 막는다니 놀랐습니다.

아인슈타인 : 미스 슈뢰딩거…….

아인슈타인 : 아니……「너」…….

아인슈타인 : ……「너」는 어떻게 「에덴의 별」을 자세히 알고 있는거지?

슈뢰딩거(?) : 훗……7년이나 함께 책상을 나란히하고 배웠던 아인슈타인 박사가……제게 가장 묻고싶은 질문이 그겁니까?

슈뢰딩거(?) : 하지만……뭐, 좋아요.

슈뢰딩거(?) : 어딘가의 발키리는 제 양자 분신 때문에, 야단법석하게 됐으니까 ──시간은 아직 여유있습니다.



슈뢰딩거(?) : 결론부터 말하면……당신이 가진 「신의 열쇠」가 직접 알려준 겁니다.

아인슈타인 : ……?

슈뢰딩거(?) : 큭, 정확하게 말하면, 안에 놓여있는 「근원이 되는 코어」에게서요.



슈뢰딩거(?) : ──「냄새」를 「맡는다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겁니다. 아닌가요?



아인슈타인 : 그……그런 일이…….

슈뢰딩거(?) : 저도 놀랐습니다.



슈뢰딩거(?) : 지금의 저는 당신들보다 감각기관이 늘었다……라고 해야겠죠. 그래서 붕괴가 「써 넣은」 정보를 간단하게 「맡는」겁니다.

슈뢰딩거(?) : 그러니까, 그 수호의 힘이 제9율자의 것이란 걸 알아내도, 뭐 이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쵸?

발터 : 너……뭔가를 알고 있는거야?

슈뢰딩거(?) : 오야. 우리의 「히어로」(HERO)가 드디어 질문을 하셨네요.

슈뢰딩거(?) : 예……이것저것 알고 있습니다…….

슈뢰딩거(?) : 뉴욕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프린세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당신에 대해서도 대강 예상이 갑니다.

슈뢰딩거(?) : 앗……방금, 그 발키리에 대해서도 그냥 알게됐네요.

슈뢰딩거(?) : 그래서, 뭘 듣고싶으신지요? 우리 세대의 「율자」 씨?



발터 : …….

아인슈타인 : 너…….

슈뢰딩거(?) : 왜 그러십니까……이녀석이 율자라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거잖아요?

슈뢰딩거(?) : 아아……그랬죠. 당신들에겐 안 느껴지죠.

슈뢰딩거(?) : 이 녀석의 세포 하나하나가 갈망하는 것처럼 외치고 있는 것을요!

슈뢰딩거(?) : 「삼키고 싶어」……「흡수하고 싶어」……「모든걸 뜯어고치고 싶어」!



발터 : 아니야……되는대로 지껄이지마!

슈뢰딩거(?) : 흐흥……되는대로?

슈뢰딩거(?) :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도──몸은 훨씬 전에 굶주림을 버티지 못 하게 됐거든요!

아인슈타인 : 그만해!

아인슈타인 : 이대로는 돌이킬 수 없게 되버려!

슈뢰딩거(?) :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요?

슈뢰딩거(?) : 하하하하, 그 또한 좋지 않습니까?

슈뢰딩거(?) : ……만약, 당신이 설계한 「정상적인 길」로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발터를 자립시키세요!

아인슈타인 : 있을 수 없어!

아인슈타인 : 네가 그를 다치게 두진 않아!

슈뢰딩거(?) : 흥──



슈뢰딩거(?) : ──그러면 먼저, 당신이라는 방패부터 파괴시키겠습니다!

슈뢰딩거(?) : 흥…….

슈뢰딩거(?) : 잘 들으세요. 여자애 뒤에 숨어있는 기둥서방.

슈뢰딩거(?) : 당신이 전혀 모르는 이유 때문에……이 파마머리는 정말로 목숨을 걸고 당신을 지키는 겁니다.

슈뢰딩거(?) :……하지만, 이 모습이어선 그녀도 한계같네요.

슈뢰딩거(?) : ……그녀는 제 손 하나를 이기는 것 조차 못 합니다.

슈뢰딩거(?) : 아시겠습니까…….

슈뢰딩거(?) : 만약 「엑스칼리버」가 아서왕의 손에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슈뢰딩거(?) : ……어떻게 된 겁니까. 분합니까?

슈뢰딩거(?) : 고대의 기록에 남겨진 율자와, 당신이 다르단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슈뢰딩거(?) : 안에 있는 본능에 굴복하지 않는단 것을 당신이 증명하고 싶다면…….

슈뢰딩거(?) : 아니……당신이 진짜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슈뢰딩거(?) : 지금 여기서 무기를 쥐고, 정정당당하게 정면에서 저를 쓰러뜨리는게 어떤가요!?

발터 : …….

발터 : ………….

??? : 흥흥, 불 붙으면 안 되지.

발터 : 너, 너는…….

??? : 내가 누구냐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 : 중요한 건──저게 슈뢰딩거라는거지. 그녀는 너희에게 손을 대거나 하지 않아.

??? : 시간만 벌면, 리아나가 돌아와서 너희를 구해줄거야, 그렇겠지?

발터 : 그……그건 즉…….



심리학자(?) : 아니……정면으로 그녀에게 맞서는거야, 발터.

심리학자(?) : 너는 평범한 인간이 아냐──자신의 힘을 믿는거다.

심리학자(?) : 그리고 슈뢰딩거 박사에게 있어서, 그런 행동이 바로……최대한의 경의다.



??? : ……뭣! 네놈은……네놈은……누구냐!?

소녀(?) : 네가 그를 유혹하려고 한다면…….

남자(?) : ……우리도 이제 입다물고 있진 않아.

여자(?) : 괜찮아, 우리는 적이 아니야.

노인(?) : 저 금발의 악마가 퍼뜨리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만 않으면, 복수귀로 떨어지는 일도 없다네.

군인(?) : 너의 상대는 슈뢰딩거 박사다. 그녀는 결사의 각오를 다졌지.

군인(?) : 어째선지 알겠어?

발터 : …….

발터 : ………….



발터 : 모……모두가……나를 부르고 있어.

아인슈타인 : ……네?

발터 : 아인…….

발터 : 「에덴의 별」을…….

발터 : ……빌려주지 않을래?

아인슈타인 : …….

아인슈타인 : 하지만…….

발터(?) : 잊은거야?……공간의 차원에 제한은 없어.

아인슈타인 : ……!

발터 : 괜찮아.

발터 : 확실히……내 몸은 갈망하고 있어……이 에너지의 분류를 덮어쓰는 걸…….

발터 : 하지만……그 덕분에……나는 지금 「모두」의 힘을 느끼고 있어.

아인슈타인 : ……「모두」의 힘?

발터 : 응. 「모두」의 힘이야.

발터 : 카를만이 아니야……좀 더 많은, 우리가 만났던 적 없는 어른도 아이도 포함된, 많은 사람들.

아인슈타인 : 당신은…….

발터 : 괜찮아……나는……나 자신이야. 나는 예전부터 나 자신이야. 영원히 나 자체야.

발터 : 그러니까……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아인──아니, 아인슈타인 박사?

아인슈타인 : …….

아인슈타인 : ………….

아인슈타인 : 아아~, 남자라는 건, 결국 이런 날이 와버리는 거군요.

발터 : 엑……응?

아인슈타인 : 아무것도 아닙니다. 왠지 모르게 당신을 칭찬했을 뿐.

아인슈타인 : (언제나 제 예상을 뛰어넘는 「세계」네요…….)

아인슈타인 : (……「발터」의 운명, 오늘 당신에게 맡길게요.)

같은 시간──

십 몇 킬로 사방에서 팬텀같은 인간형 괴수가 홀연히 기척을 감췄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단 것을 깨달았다.

곧 털이 곤두서는 예감이 현실이 됐다.

출발했던 장소──즉, 닥터 모건의 진료소 부근──

아까까지는 어떤 이상한 힘으로 덮혀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붕괴의 소용돌이가, 갑자기 화산이 분화되는 것처럼 분출하고 있다.

……그 천연파마 박사가 말한대로였다.

스스로가 과거의 경험을 너무 믿어버렸다.

……말려들 우려가 있어서, 이 거리에서 무차별 공격을 할 수는 없어.

다행이, 감지한 붕괴의 충격도로 보아, 그들의 조커패는 아직 당하지 않은 모양이야.

……하지만, 일각의 유예도 용서하지 않아.

리아나 : 이……이건…….

진료소 외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열러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정신을 잃은 테슬라를 부축하면서, 마른 풀에 드러누웠다. 먼지투성이 카우걸과 흑인, 거기에 사이즈가 안 맞는 백의를 입은 간호사 둘, 그들은 옆에서 어리둥절하면서 서 있었다.

……그들의 시선 끝, 위험한 에너지가 두 사람 사이에서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슈뢰딩거(?) : 어떻게 된 겁니까? 발터. 설마, 벌써 모든 힘을 낸거에요?

발터 : 슈뢰딩거 박사! 이 이상 싸우는 건 그만하자! 사람 목숨이 달렸다고!

슈뢰딩거(?) : ……사람 목숨? 농담은 그만하세요. 당신과 나 사이에 「사람」목숨 따윈 없습니다!

슈뢰딩거(?) : 모순같은 녀석이네요! 저의 도전을 받은 이상, 이게 생사를 건 싸움이란걸 알고 있을터!

발터 : …….

슈뢰딩거(?) : 아하하하, 왜 그런거죠. 아무런 말도 안 하는 겁니까?

슈뢰딩거(?) : 그 손을 제 피로 물들여서 후회하는게 어떻습니까. 우선은 그 힘을 각성시킵니다!



발터 : ……아니. 할 수 있어도, 간단하게 그런 결말을 바라거나 하지 않아, 후회할 마음도 없어.

발터 : 그저, 안에 있는 소리가 가르쳐주거든…….

발터 : 너는……적이 아니라고.

슈뢰딩거(?) : ……아하하하!

슈뢰딩거(?) : ……농담은 그만하세요! 저는 진심으로 당신들을 죽이려는 거라고요!

발터 : ……아니, 그거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아.

발터 : 넌 분명히 나를 죽이려고 하지……확실히 나를 죽이면, 모든 사람에게 있어 좋은 결과가 될지도 몰라.

발터 :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역시 넌 적은 아니야.

발터 : 너는 이 전투에서, 나를 상대하고 있을 뿐이지.

슈뢰딩거(?) : 훗…….

슈뢰딩거(?) : 흐흐흐…….

슈뢰딩거(?) : ……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은 겁니까?

슈뢰딩거(?) : ……무슨 의도입니까?

발터 : ……솔직히 말해서, 나도 자신이 대체 뭐하는 녀석인지 잘 모르겠거든.

발터 :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몸 안에는 무수한 목소리가 속삭이고 있어. 이래저래 시끄럽거든.

발터 : 모든걸 파괴하자고 유혹하는 소리도 있어. 그래도, 이 세계에 행복을 가져오자고 나를 격려하는 소리 쪽이 많아.

발터 :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건……내가 너를 죽여버리면, 그러면 그들은……그들이 이 세계에 남긴 최후의 파편도……사라져버려.

발터 : 그러니까……네가 정말로 생사를 정하고 싶다면…….

발터 : 나도, 맥없이 쓰러질 수는 없어.

발터 : 이게 끝난다면, 무수한 목소리 중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가능성을 실현시킬거야!

슈뢰딩거(?) : 훗…….

슈뢰딩거(?) : 하하하하하하!

슈뢰딩거(?) : 이걸로 이제 어떠한 말도 필요는 없군요.

슈뢰딩거(?) : 오십시오! 「율자」란 놈이 대체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보이는 겁니다!

발터 : …….

발터 : ………….

발터 : ………………슈뢰딩거 박사.



발터 : 그 각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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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설명한다면


중간에 나온 짭오토는 허공만장 때랑 똑같은 붕괴의 의지.


발터가 율자인데도 정신이 멀쩡한건 율자의 본능을 찍어누를만큼 영혼이 들어있어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