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4살,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일이야...

하도 이상한 짓을 많이 하고 다녀서

친구 여동생이랑도 말을 트게 됐는데

걔가 왜 오빠는 멀쩡하게 생겼는데 여자를 못만나냐 내가 소개시켜 주겠다.

이러더라구

한창 뜨끈한 나이인데 여자 소개리니 얼마나 좋니

그냥 받았지

이러저러 해서 소개받은 애를 만났어

근데 애가 손버릇이 안좋은지 자꾸 나를 퍽퍽 때리더라고

적당하면 그냥 허허 하고 말겠지만

애가 손맛이 상당히 매섭더라

한마 바키에 나오는 편타느낌?


팔에 전기가 찌릿찌릿 왔음

그래서 처음 한두번은 그냥 웃으면서 하 하지마... 이랬지

근데 걔가 시룬데? 시룬데? 꼬우면 너도 치든지~

이러더라

그래서 순간 욱해서 한대

진짜 딱 한대 풀파워로 돌렸거든

딴데 안때리고 팔 때림

근데 그 후로 연락이 안됨...

날도 뜨거운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다

잘 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