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어른들보면 눈이 초롱초롱하지않고 시커멓고 기운도 없고 기분도 모르겠어서 무서웠는데


군대에서 다들 한번씩 찾아오는 빤스런 고비 넘기고


거울보니깐 나도 눈깔이 죽어있더라


탈영이든 의가사든 불가능하다는거 깨닫고


아무 희망도 없이 버텨야하는걸 받아들이니깐


눈빛이 뒤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