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 같은걸 입으면 꼭 가슴부분에 단추가 몇개 덧데어져 있었음


난 그것이 가슴이 커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걸 모르고


그냥 옷에 단추가 부자연스럽게 많은게 이상해보여서 계속 눈길이 갔음



졸업하는 날? 스승의 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선생님들한테 인사돌릴겸 돌아다녔는데


그 역사쌤이 날 보더니 반겨주면서 한번 안아보자고 대뜸 양팔을 벌리는거임 


뭐지? 싶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아마도 나름 좋은 학생으로 봐주고 있었나 보다싶었지 


그래도 뭐지 싶긴 했음 다른 애들한테도 한명한명 안아주나???


암튼 그래서 안겼던 기억이 있다

근데 하필이면 그 상황에 이유 모를 발기가 스멀스멀 올라옴

거의 순리에 가까운 생리현상이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아닌 낯선 가슴큰여자와의 포옹이 머리가 못따라가는 발기를 시킨걸까 싶지


어 좆됐다 싶었는데 포옹은 5초가 안됐기 때문에 곧 풀려서 완전히 발기가 되진 않았음 시동걸린 상태로 끝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