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가 히페리온을 떠나 요르문간드로 온지 꽤 된 어느날 케빈이 메이를 불렀다


“무슨일로 부르신거죠?”


케빈은 평소처럼 무표정으로 메이를 처다보고는 메이의 질문에 짧게 답을 했다


“따라와라”


메이는 케빈의 저런 태도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일단 따라가 보았다


곧 그들은 한 문앞에 도착하였고 케빈은 종이 한장을 건네주었다


종이의 상단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과거의 낙원 메뉴얼’


상황 파악이 안된 메이가 물었다


“이게 뭔가요? 여긴 또 어디고”


케빈은 그 질문에 차갑게 대답했다


“이 문뒤는 과거의 낙원이다 여기서 네가 원하는 답을 찾을수 있길 바라지”


이러고는 뒤돌아 메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메이는 일단 케빈이 준 메뉴얼을 읽어보았다


과거의 낙원 메뉴얼


과거의 낙원은 구문명의 영웅들의 기억체를 모아둔 곳이다 여기서 네가 원하는 답을 찾아갈수 있기를 바라겠다


이곳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알려주지 이것들을 어겨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겠다


1. 엘리시아의 말을 잘 들어라 항상 너를도와줄것이다




2. 말투가 다른 조항은 무시해라




3. 사쿠라에게 침식의 율자 이야기는 하지마라 




4. 뫼비우스의 각인은 절대 전부 모으지 마라




5. 칼파스를 건들지 마라 네가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6. 낙원에서 이상한 장소에 가게된다면 즉시 관리자 클라인을 호출해라 너를 도와줄것이다




7. 낙원안의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보지 마라 내가 알려주지 않은걸 내가 알려줄거 같나?




8. 4번 조항은 무시해~ ‘무한’의 각인은 너에게 힘을 줄거야




9.  낙원의 13~16층의 공간이 9~12층과 비슷하다면 즉시 도망쳐라 




10. 낙원에서 17층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17층에 가게된다면 행운을 빌지




11. 네가 낙원에게 겪은 일은 절대 발설하지 마라




12. 뫼비우스가 여러개의 각인을 조건없이 건낸다면 그 자리를 즉시 피해라 그것은 뫼비우스가 아니다




13. 낙원에 관리자는 없다 




14. 네가 원하는 답은 해주지 않겠다



“어쩌라는거야 X발”


메이는 종이를 번개로 지져서 태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