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랑 같이 놀러다니고 여행다니고 밥먹고

생일일때 명품이나 브랜드있는 옷 선물로주고 그런점은 좋은데

집에서 사소한걸로 지랄을 존나함

어릴때부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일 분담이 됐는데

나 = 쓰레기 버리기 / 분리수거 /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 밥짓기 / 설거지하기 / 빨래 널기

누나 = 수건개기 / 장보기(배달앱) / 거실 청소기 돌리기 / 개 똥오줌 치우기 인데

둘다 일다니다보니 나는 퇴근하고 샤워하고 밥짓고 설거지하고 하다가 시간남아서

최근에 개똥오줌 내가 다치워줬는데 어제 귀찮아서 하루 안치우니까

넌 퇴근하고 왜 똥오줌도 안치우냐 이지랄하더라


최근에 치워줄때 고맙단말 한마디 안하고


하루 안치운걸로 왜 지랄하냐 하니까 암말안하긴하는데

내가 바빠서 쓰레기봉투도 못버리는날에

제발 쓰레기봉투만 던지면되니까 그냥 버려만 달라해도

절대 안해서 기분상하게해놓고 말도없이 나눠진 집안일 가지고 지랄하고

설거지 더럽다고 절대 안하려고 하고


지가 양념처묻으면 한번 헹구고 물담아놓으라해놓고

양념처묻은 그릇 그냥 물에 담궈서 물에 둥둥떠다니고

지가 후라이팬쓰면 다음사람 쓰게 닦아놓으라해서 맨날 닦아놓는데

지는 쓰면 후라이팬에 물만 담아놓고 기름떼 이런건 내가 닦아서 쓰게 만들고

내가 문세게 여는편인데 닫을땐 살살 닫음

근데 문만열면 깜짝놀란다 살살 열어라 지랄하고

누나있는 상태에서 개새끼 있으면 나만보면 나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처짖는데

좀 안짖게 해보라해도 엉덩이정도 때리라해도 어떻게 때리냐며 지랄하고

흰 형광등키면 눈 아프다고 누런거 키라고 지랄하고

어릴때부터 군대갈때까지는 안저랬는데

전역하고 같이 사는데 나이먹을수록 지랄늘어가서 좆같음

여태 사귀었던 애들이 만약 같이살때 저런걸로 지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

연애할때는 같이안살아서 저런거 못듣다가

같이 살때부터 저런얘기 계속 들으면 이혼마려울거같음

내년에 누나 드디어 분가하는데 혼자하는 집안일에 좆됨을 느끼면 좋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