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대입구 2번 출구
콜라보 카페는 이 방향이 아닌데 왜 나왔냐면 들릴 곳이 있어서 이쪽으로 옴.


오랫만에 홍머까지 왔으니 라멘 지로 먹으려고 좀 걸어서 왔음.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임.

라멘 지로가 뭐냐면 일반적인 라멘이 아니라 짜고 느끼하고 양도 더럽게 많은 매니악한 음식임. 대충 떡볶이와 엽떡의 관계라고 보면 됨.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에 라멘 지로를 쳐 보면 잘 나온다


이왕 가게 사진 올린 거 내부 사진도 한 장 찍음.

벽면 한 쪽에는 일본 잡지 스크랩 한 것들이 걸려있음. 예전에는 일본 라디오방송도 틀어져 있었는데 오늘은 조용했음.


여기서 기본 라멘을 시키면 이렇게 나옴. 가격은 만원.

기름이랑 마늘도 있으니 잘 섞어서 먹으면 됨. 보통 위의 야채부터 먹으면 면이 불기 마련인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여기 면은 너무 덜 삶아진 감이 있었음. 이건 좀 아쉽더라


아무튼 취식 완료 후 다시 반대쪽으로 왔던 길보다 좀 더 걸어서 AK& 홍대점에 왔음. 콜라보카페는 5층에 있는데 콜라보 카페 말고도 구경할 거 많음. 배 부르니까 소화도 할 겸 이곳저곳을 구경했는데 콜라보 카페 바로 옆에 있는 애니메이트를 구경했음.

일본에서도 그랬듯이 여성분들이 더 많았음. 딱히 요즘 폰겜 말고는 씹덕질을 잘 안 하니까 작품들을 봐도 유명한 거 빼고는 잘 모르겠더라...

반은 굿즈 반은 서적 이렇게 팔던데 간단한 굿즈 가격이 꽤나 저렴한 것들도 많더라...


구경이 끝나니까 어느새 한 시간이나 지났었음. 이제 슬슬 콜라보카페에 입장했음.

입구에는 갤주님이랑 메이쟝이 기다린다


굿즈는 메뉴 주문 시 같이 결제해야 함. 나중에 다 먹고 결제한다고 하면 음료 같은 거 주문하면서 같이 사야 함. 굿즈 사기 전에 뭐가 있는지 보고 살 거 정하고 메뉴를 정하는 게 좋을 거 같음.


파는 건 아니고 전시품인데 알루미늄 캔은 좀 꼴리네


내가 앉을 자리 앞에는 리타쟝이랑 브로냐가 있다


그 왼쪽에는 이모랑 삭구라도 있다


매장 벽면에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데 사진 찍을 때 '그 장면'이 마침 지나가더라

갤주 미드 웅장한 거 실화냐?


뭐 먹고 와서 그렇게 식욕은 없었고 애초에 많이 시킬 생각도 없어서 걍 파르페랑 벚꽃모찌 시켰음.

코스터는 메이쟝이랑 듀란달인데 이거 완전 그 새끼만 있었으면 듀메후인데? 아 ㅋㅋㅋㅋㅋㅋ

파르페는 그냥 딸기맛 아이스크림 + 크림맛이였다. 걍 후식 느낌으로 먹음.


벚꽃 모찌는 그냥 평범한 찹쌀떡 맛이였음. 평범하게 먹을 만 했다


저녁시간대에 가니까 되게 한가해서 나 빼고 세 테이블 쯤 있더라. 의외로 두 테이블은 남녀 쌍쌍이더라....


아무튼 오랫만에 서울 올 일이 생겨서 들려봤는데 가볍게 다녀오기엔 딱 좋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