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에 앵무새 한마리 입양했는데 애가 말도 엄청 잘듣고 잘먹고 살았음

인터넷 쳐보니까 25년정도 산다 그래서 내가 어른될때까지 계속 같이있어줄줄 알았다

근데 내가 진짜 병신같은 짓을 했음 분명히 입양할때 브리더분이 소형조류랑 같이 자시면 안된다고 했던거같은데 그때 걔를 만져보니까 엄청 보들보들해서 하루정도는 신경쓰면 괜찮겠지 하고 이불속에 같이 덮어주고 잤음 진짜 내인생 최대 실수였다

다음날보니까 이불안에 없길래 찾아보다가 일어나니까 등밑에 죽어있더라 그때 깨달음 내가 존나 말안들었구나

죽은애 다시 볼수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눈물 엄청 나고 너무 미안했음

지금도 그일 생각하면 진짜 가슴아픔....

곱게살수있었는데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