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인되고서 체중이 확 늘었음
진짜 확
그래서 한 1년 반 정도 진짜 미친듯이 운동함
술이랑 달콤한 간식 다 끊고
저녁은 닭가슴살 한덩이와 양배추 샐러드
근육량도 확 뛰고 지방은 확 줄고
복근도 왕자 나오고 진짜 자신감 오졌을 때인데
장보고 오라는 어머니 말씀에 장봐 오다가
계산대 앞에 깔린 각종 초코바들이 눈에 밟히더라
헬스장 고인물들, 할배들한테도 인정도 받고
와 이제 솔직히 하나 정돈 괜찮지 않겠나 싶데
그나마 이거면 괜찮겠지 하고 닥터유 초코바 하나 입에 물었는데...와......주둥아리로 들어간거 중에 이거랑 비빌수 있는건 40킬로 행군 후 맥주랑 컵라면 뿐임
그 타이밍에 헬스장이 딱 망했네?
어영부영 운동도 안하게됨
결과 요요 옴
운동취미는 남아서 군대가서도 운동함
먹을건 또 다 처먹음
관물대 열면 책장 마냥 오예스 초코파이 몽쉘 박스가 착착 들어가있음
그걸 다 처먹으면서 운동을 하니 떡살이 미친듯이 올라옴
그러고 군대를 전역하니 운동을 안하게됨
처먹는건 그대로 처먹음
결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