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그 여자 봤어?

이제 슬슬 감출수도 없던데?


쌤통이라는듯 웃는 키아나가 함장의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다


아~ 내가 그 여자한테 천명본부에 천궁시에 코로스텐에..뒤통수 맞은거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얼한데 이제 속이 좀 시원하네!


키아나는 손가락 끝에서 아공의 문을 작게 열더니 비릿하게 웃었다


함장. 오늘도 준비됐지?

그 여자는 이제 됐으니 이번엔 듀란달로 할까?


이미 바지춤이 팽팽해진 함장은 대답 없이 벨트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