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쎄이.. 제가 왜 불렀는지 알고 있습니까?"

브로냐 대장님은 어째서인지 속옷만 걸치고 서 계셨다.

나는 풍만한 가슴으로 향하려는 눈동자를 필사적으로 제어하면서 대장님을 향해 대답했다.

"대원 아 담! 브로냐 대장께서 왜 부르셨는지 알고싶습니다!"

"발키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눈팔지 않습니다. 일념통암의 정신, 그게 바로 발키리 정신입니다. 그런데 아담 군은 평소에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브로냐 대장님은 나의 부풀어오른 대검을 꽉 잡으셨다.

"대..대원 아 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보고 발기하는 것은 군기 저하 및 상관 모독에 해당되는 중죄입니다. 지금 당장 하의 탈의하십시오."

"대원 아 담! 하의 탈의 하겠습니다."

영문을 모른 채 나는 바지를 벗었다. 부끄러움에 말 없이 바닥을 쳐다보는 중에 갑자기 브로냐 대장님이 무릎을 꿇고 짐승처럼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하셨다.

"아흐....따흐흑..!"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나왔지만 브로냐 대장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내 불알 양쪽도 번갈아가며 빠셨다. 

마침내 나는 브로냐 대장님의 입에 가득 사정했다. 그것을 다 삼키고 나서야 브로냐 대장님은 펠라를 멈추셨다. 그리고 나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말씀하셨다.

"발키리가 흘릴 수 있는 건 피, 땀, 애액 뿐입니다. 앞으로 아무데서나 정액을 흘리지 않도록 관리할겁니다, 아쎄이."

"브.. 브로냐 대장님.."

나는 그 때 브로냐 대장님의 거대한 가슴이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꼈고, 나의 대검도 조용히 화답했다.



그날 밤 캐롤은 화장실에서 파도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철썩 철썩


하지만 그건 파도 소리가 아니라 나와 브로냐 대장님의 끈끈한 전우애가 형성되는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