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노란달에 꽂혀서 가챠 박다가 

있던 수정 다 쓰고 셰익스피어 성흔을 결국 못 먹음


이전의 나였으면 바로 아이패드 켜서 붕괴 다운받은 다음에 10만원 초회 깨고 결제했을텐데

갑자기 머릿속에 미시 브로냐랑 갤주 스킨이 딱 스쳐지나가면서 머리가 돌아가는거임 ㅋㅋㅋ


셰익스피어가 없지만 탈레스 복희는 있으니까 쓸만하지 않을까?

치킨은 사먹으면 맛있지만 셰익스피어 성흔은 맛이 없잖아


결국 살면서 가챠를 눈 앞에 두고 처음으로 "자제심"을 발휘했음...

인생 20년 살면서 사회인으로서의 훌륭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 같은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