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는 아니고 매달 말일 명세서 꾸준히 작성해왔음.


사실 명세서 쓰기 시작한 계기는 율등어 존버하면서 가챠 유혹 참으려고 쓰기 시작했었음.

2018년 8월쯤인가에 중섭 율등어 업뎃 뜨고 붕뽕 MAX찍어서 이년은 뽑아야돼 하면서 수정 모을 마음으로 쓰기 시작했어

그전까지는 일단 나오면 꼬라박고 하는데 도저히 안 모이는거임. 그래서 이번엔 마음먹고 존버해서 율등어 종결내자 하고 쓰다보니까 수정이 모이는 거 보이는게 너무 기분 좋더라. 그래서 쭉 쓰다가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네.


처음에는 나 혼자 보려고 썼는데 수정 수급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뉴비들 오면 대충 이정도다라고 설명하고 뉴비 유입용으로 올려보자고 생각해서 올리기 시작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네


요즘은 재드래곤 버프받고 무지성 패키지 구매라 구매 항목이 늘어나서 좀 난잡할 거 같긴한데 그래도 순수정, 심연 월정액 수정 정리해서 하는게 최선인거 같애


명세서 작성은 사실 크게 힘들지는 않음. 

매달 출첵이랑 월정액, 일퀘 보상, 좆장, 심연은 고정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매달 1일에 표 만들어놓고, 추가로 생기는 이벤, 생일 등등만 기입하면 됌. 


작성하면서 어려웠던 거는 의외로 매일매일 작성하는 게 힘들었음. 

일이 있어서 컴 못키는 날에는 폰 메모장에 수정내용 기입해두고, 

이번에 코로스텐 5수정짜리같은거 한번 놓치면 어디서 먹었는지 알기 힘들어서 고객센터 들어가서 뒤지고,

한 3일치 외워뒀다가 다 정리하는게 힘들었음.

그리구 낙원처럼 비슷한 유형은 한번에 묶어서 최대한 보기 편하도록 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네.

3일마다 열리는 메인스토리 같은 거는 또 묶기 애매해서 날짜별로 어느정도 맞춰썼었고.


중간에 쓰다가 2번정도 명세서 관련해서 시비 붙은 적이 있어서 때려칠까도 했는데 이젠 그냥 습관처럼 돼서 큰 생각이 없구 명세서 쓰면서 한두줄씩 사견 달아두는 맛에 씀.

그래도 어제 추천글에 젤 먼저 올라오고 잘 보고 있다고 하는 댓글이랑 이거 덕에 존버 가능하다는 댓글 보고 기분 매우 좋았음.


암튼 큰 일 없는 한 꾸준히 쓸 거 같음. 그리구 다들 수정 선택과 집중 잘해서 평생 붕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