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배경이 길어 미안

게임하다가 스승 구하는 거 깜빡해서 스승 구인하고 그냥 괜찮아보이는 사람 골라서 했어

처음에는 뉴비 공략보라고 공략 가져오셨는데 네캎산이라서 살짝 당황하다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

그래도 처음에 조금 당황했던 거 제외하면 질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어느 거 먼저하면 괜찮은지 같은 거 잘 알려주셔서 

그래 네캎이 아무래도 공식 팬캎인데 거기서 나오는 공략 보고 할 수 있는 거지 사람은 괜찮으시네 하고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거든?

근데 시발 오늘 율메 점심에 나오고 나서 나한테 카톡 보내는 거야

율메 뽑으셨어요? 이렇게 

난 오늘 컨디션 안 좋고 감이 썩 좋게 안 느껴져서 내일 뽑겠다고 했어

그래서 그분이 아 저도  이번에 50연차 안에만 나오면 좋겠다 그러시고 나도 허허 그랬으면 좋겠네요 하고 넘어갔어

이건 내가 이상한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대개 이러고 그냥 예기 끝내거든? 

애초에 스승분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거 제외하고 사적으로 톡 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한 시간 쯤 후에 와 율메 11연차에 뽑았어요 이렇게 톡이 온 거야

처음에는 기분좋아서 그런갑다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그 다음에 38뽑으로 무기하고 성흔까지 다 맞췄네요 ㅠㅠ

이렇게 톡이 왔지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아쉽게 인형은 못 뽑았네요 이렇게 톡이 왔어

이렇게까지 오니까 뭐지 싶더라

내가 그분하고 친하지도 않은데, 하물며 나 아직 연차 안 돌린 것도 아시면서 그러시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 입장에서는 내가 그런 짓 할 때는 친구 앞에서 친구 놀릴 때나 하는 건데

앞에서 말했듯 질문하는거나 필요할 때 멀티 잠깐 돌리는 거 아니면 나나 그분이나 선 그으면서 했던 거 같은데

나하고 그분하고 생각이 조금 달랐나 봐

그 분이 나를 내 생각보다 가깝게 여기셨는지 아니면 원래 그냥 그러신건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나 챙겨주시는 거 생각하면 감사하고 좋은 사람은 맞는 것 같은데

이제와서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

너희들이 보기에는 어떤 거 같냐 그냥 비틱이야?

나는 잘 모르겠다


미안하다 세 줄 요약 깜빡했다

1. 스승 구하는 거 깜빡해서 대충 구했는데 괜찮아 보이는 분이었음

2. 스승하고 나는 겜 예기 제외하고는 사적인 대화 1도 안함

3. 그런 스승이 귀신같이 기만질함

요약 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