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의 일대기로 보면 


주변인들의 태세전환으로 인간불신에 걸리고 


홀로 남겨진 와중에 찾은 소중한 사람이


옛날 삐등어 시절부터 자기몸 닳는거 신경도 안쓰는게 좀 걸리다가


천궁의 유성에선 진짜로 뒤질뻔하고 이젠 오늘내일 시한부인데도


자꾸 "나만 죽으면 해결되는걸~"하고 복장 터지게 만드니깐 화나서 몇년간 쌓인 애증이 폭발한거지.


부부싸움으로 치면 몇년동안 서운하고 섭섭했던거 쌓이다가 마트에서 과자 못사먹게 하는 사소한거로 터져나오는거처럼


메이의 일생을 찬찬히 돌아보면 심정은 이해 가는데...



문제는 이걸 한두챕터로 압축해서 보니깐 이런 급발진이 없음 ㅋㅋㅋ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키아나 밖에 없으니깐


사랑하는거도 미워하는거도 키아나한테밖에 못푸는 아이러니함과 이기심이 핵심이긴 한데


이게 참 극으로 보면 찜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