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어떻게 분할되는가……지금 너는 운좋게 직접 보고 있어.



이 구역은 곧……차단하는 감옥이 될 거야.



아! 아니지. 말하자면……무덤?



이 구역을 사고에서 분할하려 하고 있어……



안 돼……절대 같은 곳에 머무르지마. 최대한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 해.



내 위치를 확정할 수 없게만 하면 그녀는 분할 범위를 제대로 잡지 못 하겠지.



어휴……넌 그렇게 생각해서 나의 사고 분할을 잘게 나누도록 만들려는 거지?



그곳에 갇히면……서로의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겠지.



여기야.



이게……대체?!



정말 똑똑해.



한 곳에 머무르지만 않으면 나는 순조롭게 분할 못 할 거야.



그치만……내가 왜 너의 페이스를 따라줘야 하지?



……뭐라고요?



나한테 고를 수단이 아무것도 없어서 네가 허겁지겁 도망치는 걸 조용히 봐야하는 상황이잖아.



네가 체력이 다 떨어져서 멈춰야만 할 때에, 내가 다시 가볍게 잘라내면 끝 아냐?



그리고 조금 알아봤자 조금이라도 멈출 수 있는 장소는 없다구. 안 그러면 즉시 사지에 놓이게 되니까.



아주 재밌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낭패를 당한 인생처럼. 눈앞에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만 알기에……걸음을 멈추지 못 하지.



후……네게 설명하는 걸 깜박했던 것 같네.



여기서 네가 본 모습이 있는 것도 네 덕분이야.



내게 너의 모든 것을 보여줘서 고마워. 덕분에 나는 후세의 「악의」를 볼 수 있었거든.



후세의 율자를 매장시키는데 완전 어울리지 않아?



(……또 여기로 돌아왔어.)



(그녀 말이 맞아. 이대로 가도……시간만 미뤄질 뿐이야.)



(어떻게든 그녀와 정면 승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해. 안 그러면……)




(엄청 무모하지만 이것 밖에 없어.)



(직접 「분할」을 본 것만으로, 여기서 과연 탈출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알게 됐어.)



하아……?



벌써 저항을 포기하려고? 더 발악해봐. 아직 충분히 못 봤다구.



그래. 그럼 여기까지네.



영원히 이별이야. 나의 가장 친애하는 관중……라이덴 메이.



――너의 이름을 잘못 기억한 건 아니지?



와라……



역시……내 추측이 맞았어,



비록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가가 있고……그녀는 받아들이는 걸 싫어해.



드디어 멈췄다……



……아까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했어?



아마도 또 다른 당신이 말을 많이했겠죠.



예전에 빌브이가 알려줬어요. 그녀는 오직 자신의 사고를 8개 영역으로 분할했다고요.



이유는……계속 했다간 각 영역이 「천재」의 표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니까.



당신의 사고에는 결국 「총량」이 있어요. 그리고……상당히 아깝네요.



이렇게 되면 방금 실패한 「분할」, 틀림없이 적지 않은 손해를 줬을 텐데요?



……그래서?



그래서 도박을 해봤어요.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영역과 당신이 버릴 마음이 있는 영역……어느 쪽의 범위가 더 넓을까요?



뇌광을 잡기 전에――당신이 먼저 「천재」에서 「바보」로 전락했군요?



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너의 의도를 간파 못 했다고……생각하진 않지?



나와 「정면 승부」할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했잖아. 그렇지?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아니면……여기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바깥의 영걸들이 진실을 조사할 때까지 계속 기다리자구요.



이게 당신이 더 받아들이고 싶은 상황인가요?




하아……정말 아쉬워……



더욱 「공평」하게 전부 끝낼 생각이었는데, 이런 드물 기회를 마다하고.



됐어. 사정이 좀 번거로워져서 너의 「절망」을 감상할 수 없지만……너의 「고통」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번개의 율자 넌……사람에게 팔다리가 꺾인 적 있어?



정말 불행하게도 나는 네가 만나왔던 영걸들과는 좀 다르거든.



네가 얻게 될 것부터 생각하지 않아. 이건 시련도 시험도 아니야.



이게 바로 진정한 「공연」이지. 아니면…… 「단련」?



하! 확실히 대단하네. 그런데……



만약 너도 지난 시대의 율자를 만나게 되면 알게 될 거야……



방금 한 칭찬이 많이 거슬렸나 보네.



이건……



내 「친구」가 못 참기 시작했나 보네.



정말 아쉬워. 네가 이렇게 죽을 때 드러난 표정이 「무능력함」이 아니라, 상대가 부정행위 하는 걸 「탐탁치 않는」거라니……



정말 재미없어.



내 공격이……아무런 효과를 못 낸다고?



흐압, 계속해……



내가 말했잖아. 이렇게 사냥감을 놀리는 게임 안 좋아한다구――그치만 실수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승리는 이미 정해졌지만, 심심풀이 정도는 신경 안 쓸게.



이제 단념했어?



……「친구」?



응, 맞아. 항상 「그것 그것 그것」이라고 부를 수도 없으니까.



그런데 내 상상보다 좀 더 빨리 돌아왔네. 칼파스를 해결하는게……그리 어렵지 않았나봐.



……칼파스?!



그래. 이렇게 오래 너랑 함께 연기하니까 애를 달래는 것 같네.



너 자신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해서……정말 미안.



아까부터……이 힘을 기다린 거에요?



엄청 놀랬어? 아까 말했잖아. 그건 어떤 기억체든 가치 없는 존재로 바꿀 수 있다고.



이렇게 그것의 「대변인」이 되서 너에게도, 심지어 어떤 영웅과도 맞먹는 힘을 얻는 게……뭐 이상하지 않지?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서 수수께끼를 풀고 거짓말을 하나씩 간파했다고 생각했을 때……내가 분석해낸 진실을 발견하지 못 했다는 건 또 다른 「거짓말」이었어.



네가 이곳에 발을 내딛은 그 때부터 내 목적은 달성된 거야. 그 후에 뭐가 일어나든――중요하지 않지.



당신……



됐어. 벌써 지겨워지기 시작했거든.



영원히 이별이야, 귀여운 관중……최대한 큰 소리로 울어줄래? 결국……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사지로 향했다면 후회할 만 하지?



……그 힘이면 절 이길 수 있다고 너무 확신하는 것 같네요.



제가 접촉해본 적 없는 힘이라고……어떻게 「이길 수 없다」가 되죠?



접촉해본 적 없어?



노노노, 그건 「네가 데려온 거라구」. 어떻게 이렇게 둔감할 수 있어?




상대의 시선을 따라 소녀는 고개를 약간 숙였다.




좋아. 막이 내리기 전 최후의 터닝 포인트――



사실 나는 허수아비 연기를 좋아하지 않고 너와 이렇게 많은 상호 작용하는 것도 더욱 흥미 없어.



방금 어떠한 저항을 못 했잖아……지금은 이유를 알겠어?



사람들은 늘 자신의 상처를 보면 자신의 아픔을 의식하게 된다. 메이도 이 순간 어떠한 「이질감」을 깨달았다.



그녀는……시간이 지났지만 더없이 익숙한 「이질감」은 암녹색 기운이 밀려들면서 점점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 감각은……



그럼 이제 「당신」에 대해서 이야기하죠.



……전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요.



그 짧은 순간, 저는 틀림없이……「붕괴의 의지」를 봤어요.



물론, 저의 「질문」에 대해 그건 어떤 가치있는 답을 주지 않았어요.



그럼……그 때……?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 그녀는 드디어 이 음모의 배후인 「원흉」을 알았다.



――그 때, 그녀는 상대로부터 「답」을 얻었다.



빌브이. 당신이 말한 「그것」은……



……「또 다른 율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