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가이드는 LG모바일사업부의 기조ㅡ휴대폰은 ABCD(Audio, Battery, Camera, Display)가 기본이다ㅡ에 기초하여 쓰여졌음을 밝힘(정작 LG가 제일 안 지켰음)




오늘의 소개 대상은 Apple, 갤럭시, LG, 샤오미(블랙샤크, POCO), ASUS
사실 한국 환경이 좀 특이해서 그 외에는 쓰기 어려움
막 oppo vivo 이런 거 쓸 건 아닐 테고



그리고 중급형 이하 기기는 여기서는 취급하지 않음
보급형이나 중급형 기기 사는 것보단 한두세대 전 플래그십 사는 게 낫다고 보는 편이라
워낙에 종류가 많아서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나마 지금 시점에서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갤럭시 A33 5G, A53 5G 정도
그리고 지금 신품으로 구할 수 없는 것도 웬만하면 취급하지 않음
중고로 살 수는 있겠지만 애매한지라




Apple



성능: 최상
오디오: 최상
배터리: 하~최상
카메라: 상~최상
디스플레이: 상~최상
특이사항: iOS



성능: 2022년에 게임을 주 목적으로 휴대폰을 산다고 하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당연히 아이폰임
애플의 반도체 설계 기술은 이미 다른 브랜드와는 초격차 수준으로 벌어진 지 오래라 성능으로 따지면 비빌 수가 없음



오디오: 모바일 기기 최상위 클래스
옛날부터 오디오에는 진심인 회사였으니까

다만 게임 쪽에 관련된 지원은 없다시피하고 그냥 순수하게 품질이 아주 좋은 거임



배터리: 기기에 따라 편차가 심함
SE 시리즈는 심각할 정도로 배터리가 조루고(용량 자체가 딸림)
13 프로 맥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오래 버티는 배터리
전반적으로 12~13즈음 되면 문제 없는 수준은 됨

다만 전반적으로 충전 속도는 느린 편



카메라: 모바일 기기 최상위 클래스지만 독보적인 수준까지는 아님
요즘 중국폰들이 폼이 많이 올라서 아이폰을 따버릴 때도 있음
그래도 갤럭시보단 나음



디스플레이: 아이폰 12 벚꽃 에디션같은 해프닝을 빼면 계속 좋은 편
특히 아이패드 프로 쪽은 디스플레이 품질이 최상급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임



특이사항: iOS의 존재 그 자체
통계상 갤럭시 공화국인 한국에서도 2030 점유율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흔해진 아이폰이지만 안 맞는 사람은 여전히 안 맞음
iOS가 도저히 안 맞는다, 또는 안드로이드를 써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엔 못 쓰는 물건이니까
한국 환경이 원체 그렇기도 하고


추천 기기: iPad Pro, Air 시리즈(M1), iPad mini 6세대, iPhone 13 시리즈(A15), iPhone 12 시리즈(A14), iPhone 11 시리즈(A13)
약간 애매함: iPhone SE(3세대) - 성능은 iPhone 13 시리즈 수준인데...게임용이라 하기는 애매함
iPhone 12 시리즈 이상의 물건은 현재 어떤 안드로이드 기기로도 비빌 수 없음





갤럭시



성능: 하~중
오디오: 최하~중상

배터리: 상
카메라: 하~상

디스플레이: 중~최상



성능: GOS의 존재 자체가 제일 큰 문제긴 한데
보급형(A1~2 내지 M1~3번대)으로 내려가면 어이가 없는 수준의 저사양 중국산 칩셋을 쳐넣고 호구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중급기(A3~7번대)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출고가 다 주고 살 정도라고 보긴 어려운 기기가 많고
플래그십은 S20 계열이나 노트 20을 빼면 동시기 다른 플래그십에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도무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
그리고 엑시노스 탑재 기기는 그냥 볼드모트라고 생각하는 게 좋음



오디오: 보급형~중급기는 이게 스테레오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구린 경우가 많고(괜찮은 기기도 꽤 있긴 함)
플래그십은 안드로이드 중에서 양호한 편이나 S10 이후로 도로 안 좋아졌음
오죽하면 S6때가 스피커 품질이 제일 좋았을 정도니까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중에서 굉장히 좋은 편
물론 아이패드에는 못 비비지만



배터리: 기본적으로 용량이 큰 기기가 많고 효율이 나쁘지 않아서 오래가는 편
근데 배터리 충전 속도가 최하위 수준인 게 점수를 깎아먹는 요소
대체 언제 빨라질 것인지?



카메라: 분명 나쁜 편은 아니고 전반적인 품질은 좋음

특히 야간 모드가 좋은 편
다만 아이폰한테는 항상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중국폰들한테는 그냥 따이는 레벨
그리고 한결같이 인물 모드 품질이 구리고 화이트밸런스를 못 잡는 게 특징



디스플레이: 기기별로 편차가 엄청나게 심함
플래그십은 웬만하면 항상 최상급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지만
태블릿, 중급기가 문제
근본없는 중국산 LCD를 쳐넣고 지랄을 내거나 QC에 실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줌
특히 갤럭시 탭 S7, S8 시리즈가 심각했음



특이사항: 기기별로 굉장히 편차가 심한 브랜드임
특히 중급기는 모델 나누는 기준도 되게 난잡해서 알기 힘든데 모르면 당하는 구조라
어중간하게 중급기 사려다가 호구 잡히는 경우가 많은 편
그래서 잘 알아보고 사야 함


추천 기기: 갤럭시 S20+(BTS 에디션이 최근 흥하는 중),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노멀 비추)
그 외엔 그닥





LG



성능: 중상~상
오디오: 중~최상
배터리: 중~상
카메라: 중상~상

디스플레이: 상



성능: 안드로이드 제조사 평균 내지는 그보다 약간 높은 정도
최소한 옛날 옛적 말곤 성능으로 주작을 치지는 않음
물론 옛날 옛적(G3~G6)엔 개판이었다만



오디오: 그놈의 쿼드 DAC는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
다만 스피커에 이상한 장난질을 치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붐박스 스피커 같은 거)
폰마다 격차가 꽤 있음



배터리: 끔찍할 정도로 조루였던 시절이 있는데
한 G7~V30 정도부터는 평균 정도는 하는 편


카메라: 항상 카메라로 광고를 하는데 카메라가 구린 폰으로 유명함
다만 이쪽도 G7~V30 정도부터는 평균 정도는 함
전반적으로 무난한 정도


디스플레이: 이쪽도 하자가 있던 시절이 있는데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평균 이상은 하는 편



특이사항: 암흑기가 굉장히 길었고(G3~G6)
이 시절의 이미지가 각인돼서 쓰레기 폰, 인터넷 최강폰으로 유명함
다만 G7~V30 즈음부터는 그래도 중간 정도는 하는 수준까지는 왔고
V60에서는 완성도가 상당했음
그땐 이미 쳐 망해서 국내 발매를 안 한게 문제지
LG가 나락간 즈음부터 갤럭시가 지랄이라 유난히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편


추천 기기: LG V60(국내 미발매), LG V50S 등
사실 이 외에는 지금 구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샤오미(블랙샤크, POCO 포함)



성능: 상
오디오: 중~상
배터리: 상
카메라: 중상~최상
디스플레이: 상

특이사항: 탈중국



성능: 워낙에 가성비로 유명하기도 하고 절대적인 성능도 좋은 편
게이밍 브랜드 블랙샤크도 있고 수상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인도 브랜드 POCO도 있음
특히 POCO는 거를 타선 없이 가성비가 좋은 편


오디오: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중에선 좋은 편이고
특히 블랙샤크 계열이 스피커 품질이 좋은 편


카메라: 한국에서 쓸 이유가 없는 화웨이를 제외하면 최상위 클래스
동시기 아이폰도 자주 따는 편

다만 보급형은 좀 애매한 편


디스플레이: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기에 삼성디스플레이 AMOLED 패널을 쓰고 있음
그래서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은 편


특이사항: 중국 브랜드 중 가장 중국 정부의 영향을 적게 받는 브랜드임
이미 회사 기반의 상당 부분을 인도로 옮겨놓기도 했고
개발자 친화적이고 공개를 잘 하는 편이라 요즘은 웬만하면 백도어 등에 대해서도 안전함
거기에 해외 브랜드 중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좋은 편
정발도 자주 하고


물론 그래도 짱깨폰은 짱깨폰이라 비싼 돈 주고 사기에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달까
가성비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갤럭시나 아이폰 값 주고 샤오미를 살 거냐고 하면 아니라고 대답할 사람이 대부분일 테니까
나 같아도 안 삼



추천 기기: 블랙샤크 5 시리즈, 블랙샤크 4 시리즈, Mi 11 시리즈, Mi 12 시리즈, Redmi K40/POCO F3, Redmi K50, Redmi K50 Pro/POCO F4 GT





ASUS




성능: 상

오디오: 상
배터리: 상~최상
카메라: 중상~상
디스플레이: 상

특이사항: 게이밍 특화 브랜드


성능: 안드로이드 최상위 클래스
절대적인 성능도 성능이지만 발열 관리 같은 쪽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게임하기 좋은 편
게임에 유용한 기능도 꽤 있고

물론 그렇다고 동시기 아이폰이랑 비빈다는 소리는 절대 아님


오디오: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고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음(저음이 세다던지 소프트웨어 지원이 좋다던지)
그리고 ROG Phone 5에서 3.5mm 단자가 돌아온 것도 플러스 요소



배터리: 배터리 자체도 오래 가지만 폰을 가로로 잡았을 때 아래쪽에 선이 올 수 있게 USB 단자가 2개라던지 패스 스루 기능이 있다던지 해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는 편



카메라: 무난무난한 편인데 게이밍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기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라 존재감은 없는 편



디스플레이: 무난함
진짜 그냥 무난함 

다만 ROG Phone 3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약간 하자가 있었음



특이사항: 대만 브랜드인데...한국 지원이 좀 애매함
한국에서 LTE 대역을 제대로 못 잡는 통신사가 있다거나 TTA-VoLTE 지원이 안 돼서 통화를 3G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거나 해서 알아보고 사야 함
다만 진짜로 게임을 최우선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하면 1순위로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
근데 진짜 안드로이드 필요한 거 아니고서야 이 정도면 아이폰 사는게 맞긴 함











결론



탑 티어: iPad Pro 3~5세대 , iPad Air 4~5세대, iPad mini 6세대, iPhone 13 시리즈, iPhone 12 시리즈
안드로이드 탑 티어: ASUS ROG Phone 5 시리즈(5, 5 Pro, 5 Ultimate, 5s, 5s Pro), 블랙샤크 5 Pro



1티어: 블랙샤크 5 RS, 샤오미 Mi 12 시리즈, Redmi K50, Redmi K50 Pro/POCO F4 GT, iPhone 11 시리즈

2티어: 블랙샤크 4 Pro, 블랙샤크 5, 샤오미 Mi 11 시리즈, Redmi K40/POCO F4 시리즈
3티어: POCO F3, 블랙샤크 5, LG V60, iPhone XS, XR
4티어: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LG V50S






3~4티어 수준의 기기로도 대부분의 게임은 옵션 타협 없이 구동할 수 있음(원신 같은 케이스 제외하고)
다만 이 미만의 기기들은 이미 단종되어 구하기 어려운 플래그십이거나 중급기들이 대부분이라 굳이 적지는 않음
혹은 oppo vivo 등 한국에서 영 비주류인 케이스거나
저 중에서 하나를 산다고 하면 적어도 게임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그리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폴더블은 비추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갤럭시 빼면 플래그십은 없는 수준인데 갤럭시 탭 시리즈는 GOS 때문에 개같이 멸망했고
폴더블은 발열 관리가 개판이라 게임에는 안 어울림
그냥 아이패드 미니나 에어 깡통이라도 사는 게 나음
그나마 가격 대비 쓸만한 걸로 샤오미 Mi 패드 시리즈가 있기는 함



그리고 중국폰 올려치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중국폰이 특별히 좋은 건 아님
갤럭시가 개같이 멸망해서 상대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뿐이고
혹시나 차세대 갤럭시가 정상적인 물건으로 나온다면 중국 플래그십 폰 사느니 갤럭시가 낫지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시발 그냥 LG라도 다시 폰 만들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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