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제자는 이른 레벨에 가챠에서 폐사하고 말았지.


남들은 내게 제자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 돌아올거라고 했어.


사람들은 이런 거짓말을 버전을 이어가며 자신들을 속이며,


다음 복귀가 존재하고, 뉴비는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마치 붕괴 세상에 폐사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류웨이가 그들의 삶에 들이닥치고


사랑하는 제자들을 앗아갈 때까지.



심지어 그런 순간이 오면, 그들은 더욱 더 자신을 속이기 시작한다--


지갑이 모든 걸 이겨내고, 붕뽕이 영원할 것처럼 말이야.


물론... 지갑, 그리고 다른 쿠폰들도 기적을 만들 순 있지만...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순간 [살아있는] 붕괴수들 뿐이니까.


그들에게 속았던 사람으로서...


나도 예전에는 제자의 지갑이 더욱 높은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가


은퇴계를 얻어 심연과 전장에서 더욱 밝은 미래를 누릴 수 있길 상상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았어...


폐사로 데이터는 사라지고, 모든 것은 끝날 뿐--


우린 져버린 별빛들을 다시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