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천명 주교가 요르문간드 간부회의에서 요르문간드의 주존과 48초의 짧은 스탠딩 환담을 가졌다. 당초 성흔계획을 반대했던 천명과 요르문간드간의 정치 일정 탓에 요르문간드 측의 케빈을 포함한 삼자대면 없이 두 사람만이 잠시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테레사 주교의 회담 일정도 마무리로 접어들며 추가로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테레사 주교는 이날 '요르문간드 조직 간부회의' 에 참석했다.
요르문간드의 케빈이 주최한 행사로 예정에 없던 초대다. 천명 관계자는 회의 전 "테레사 주교님은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이 회의에 초청됐다" 고 설명했다. 테레사 입장에서 성흔계획의 경우 어떻게든 반대한다는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테레사 주교가 해당 회의에 참석해 케빈과 만난 것으로 읽힌다.


테레사 주교는 행사 종료 후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고, 각 조직 대표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케빈과 마주쳤다. 테레사 주교는 케빈과 만나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케빈의 날개를 잡으면서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 후 테레사 주교는 그녀의 수행원들과 회담 장소를 나오면서


"이 XX들이 수락 안 해주면 주존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며 비속어로 요르문간드를 폄훼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 큰 파장을 일으켰다.


요르문간드의 대변인은


"테레사 주교의 말은 크나큰 실례를 범한 것이며, 성흔계획에 대한 신뢰를 깨트림과 동시에 요르문간드에 대한 가치지향절하, 그리고 조직장으로써 지녀야할 품격을 깎아내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