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 새 캐릭터에 대해 말할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 보는 법이 없다.
 어른들은 "그 애 머리색은 어떠니? 그 앤 어떤 가슴을 갖고 있니? 그 애는 서사가 좋니?" 따위의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앤 접대가 몇개니? dps는 몇이니? 가챠 기대값은 얼마니? 속성은 뭐니?" 따위만 묻는다.
 그래야만 어른들은 그 애를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 것이다.
 만일 어른들에게 "분홍색 머리를 한 예쁜 아이를 봤어요. 옷은 드레스처럼 입었고 인간의 율자이자 신의 딸이고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생각해 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신의 열쇠 받은 부릉냐랑 비비는 캐릭터를 봤어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씨발 엘리 퇴물임?"라고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