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하게 더 신경쓰고 싶은 부분이 느껴지고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알 수 있음.

저는 눈이랑 상처가 특히 그랬는데
덕분에 맨종이에다가도 눈, 눈썹, 눈물, 상처는 그려도 얼굴턱선이라던가 못그리고 목까지는 그려도 어깨선을 못그림 ㅋㅋ

근데 눈이랑 눈물만 있어도 꼴리고...

무릎에 길게 둘러쌓인 붕대, 떨어져 너덜거리는 반창고, 깊게 베였으나 이제는 딱지가 앉은 상처

그냥 상상만 해도 꼴림.. 이것들은 그냥 눈감고도 그릴정도로 숙달되버림..

좀 취향이 뒤틀려서그런가 절단면도 뭔가뭔가임

더 자세히 말하면 부조화? 랄까 뭔가 있으면 안되는게 있거나 없어야 할때 있는 그런 현실과의 부조화가 너무 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