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그리세오 보고 잠깐 와보라고 하면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우는거마냥 귀엽게 고개 까딱이고


'무슨 일인데?' 하고 다가오면 양반다리로 앉고 여기 위에 앉아보라고 무릎을 탁탁치면


또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나랑 놀아주나 싶어서 총총 걸어와서 앉으면


그대로 양팔을 몸통앞으로 교차 시켜서 서로 몸통을 앞뒤로 꽉 고정시켜서 정수리에 코를 최대한 깊게 박고 냄새를 최대한 길게 한호흡 들이마셔보고 싶다


갑작스런 결박에 당황하면서 그리세오가 갑자기 뭐하는 짓이냐면서 화내지만 그 동안 쓰다듬 당하면서


자신보다 몇배는 덩치가 큰 성인 남성에게 꽉 안겨서 느껴지던 그 커다란 쿵쾅거리던 심장 박동소리와


우락부락하고 두꺼운 핏줄이 튀어나온 자신의 허리만한 팔에 꽉 안기자


자기도 모르고 숨이 가파지고 멍해지는 기분에 아무 저항 못하는 그리세오가 보고싶다


그러는 와중에 그림을 그리느라 몇날며칠은 못씻으면서 베레모는 푹 눌러써서 그 안에 농축되있는 극락급의 꼬순내를 맡으면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내 커다래진 아기씨 퓻퓻 디스펜서를 그리세오의 아기씨 발아 최적화 주머니 입구 구멍에 툭툭치며 자극을 주고싶다


그러다 얼굴이 새빨개진 그리세오에게 그만 침대로 가서 운동한판 하고 같이 씻을까 물어보면


전보다 얼굴을 더 붉게 물들인채 떨리는 목소리로 '응...' 이라고 대답하는 그리세오를 보고 싶다



오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