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다시 돌아온 그리세오를 본 메이가 말을 걸어보려고 가까이 갔는데 그리세오가 혼자서 푸른바다...푸른하늘...푸른바다..푸른하늘.푸른바다푸른하늘푸른바다푸른하늘푸른바다푸른하늘 이러면서 존나 중얼거리는 거임

메이가 일단은 말을 걸어봤는데 방금 전까지 중얼거리던 모습은 없어지고 낙원에서 본 그리세오처럼 순수한 어린아이의 성격이 나오면서 언니는 누구냐고 묻는 거임

방금 전에 이상한 모습은 그냥 기우라고 생각해서 히페리온으로 데려오고는 일단은 같이 지내기로 했음

메이는 어느날 그리세오가 그림을 그리는 걸 지켜보는데 낙원에서 보던 다채로운 색의 물감을 사용한 몽환적인 그림이 아닌 검은색,회색,어두운 남색등을 사용한 그저 어둡고 어둡고 또 어두운 기괴한 그림을 그리는 거임

5만년 정도 우주를 방황했으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한 메이는 그리세오의 그림취향이 바꼈구나 라고 생각하고는 밥을 준비하러 갔음

키아나가 맛있는 음식향에 주방으로 가던 길에 그림을 그리는 그리세오를 봤는데 그리세오는 몇분 전과 다르게 눈에서 아이 특유의 빛이 사라지고 죽은 눈이 되어서는 어두운 하늘..별 하나 없는 하늘.... 어두워...어두워..어두워어두워어두워어두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코스마코스마코스마코스마코스마코스마코스마엘리동생엘리동생엘리동생엘리동생엘리동생엘리동생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아포니아엄마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디갔어어두워어두워어두워어두워어두워라고 미친듯이 중얼거리는 그리세오를 봐버림

미친듯이 혼나 중얼거리는 그리세오를 본 키아나는 요리중이던 메이를 다급하게 불렀는데 노래틀고 요리라도 하는지 메이가 안 오는 거임

키아나는 존나 무섭지만 그리세오한테 일단 말을 걸어봤는데 키아나가 그리세오를 부르자 미친듯이 중얼거리던 죽은 눈을 가진 그리세오는 없어지고 방금전 상황이 마치 없던 일인 것처럼 다시 아이같은 눈으로 키아나를 보면서 고개를 조금 기울이고는 왜 불렀어?라고 말하는 그리세오

좀 꼴리지 않음..?